'아씨두리안' 제작진 "후반부, 상상 불가한 파격 반전 보여줄 것"

한해선 기자 2023. 7. 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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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사진=TV조선

'아씨 두리안'이 2막 돌입 후 시청률 파죽지세 상승세를 이뤄내며 무한 질주를 예고하고 있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신우철, 정여진/제작 바른손스튜디오, 하이그라운드)은 기묘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멜로 드라마다. 두리안(박주미)과 김소저(이다연)가 월식이 진행된 순간 알 수 없는 이유로 시공간을 초월하게 되면서 재벌가 단씨 집안사람들과 얽히고설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게 담기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23일(일)에 방송된 10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3%, 분당 최고 시청률 6.6%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깨부순데 이어 케이블 및 종편을 포함한 채널에서 3주 연속으로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면서 쾌속 질주 행보를 증명했다. 이와 관련 뜨거운 화제몰이를 일으키며 열띤 호응을 얻고 있는 '시청률 상승세 이유'를 3가지로 정리해봤다.

#1.전생과 현생을 절묘하게 잇는 운명적인 로맨스

'아씨 두리안'이 2막에 접어들면서 두리안과 단치감(김민준), 단치정(지영산), 그리고 단등명(유정후)과 김소저, 아일라(김채은)의 '삼각 로맨스'가 격렬하게 점화되며 시청률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전생에서부터 복잡하게 얽힌 '운명의 소용돌이' 두리안과 단치감, 단치정은 두리안을 향한 단씨 형제의 흔들림이 거세지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10회에서는 두리안이 자신의 눈앞에서 다정하게 식사를 하는 단치감과 단치정을 보며 전생에서 살벌하게 대립하던 돌쇠(김민준)와 남편 박일수(지영산)의 일화를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 가운데 두리안이 주먹다짐을 하던 남자들에게 부딪힐 위기에 처하자 단치감이 몸을 날려 확 감싸 안아 포옹했고, 그 순간 두리안은 전생에서 돌쇠가 애끊는 연모를 고백하며 합방했던 날을 떠올렸던 것. 두리안과 단치감이 서로를 향해 한층 더 애틋해지며 흠뻑 빠져들면서 앞으로의 격정 멜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반면 김소저는 단등명에게 결혼할 정혼자 아일라가 있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고 괴로움에 눈물까지 쏟았던 상황. 이내 김소저는 마음을 다잡았지만 오히려 단등명은 냉랭하게 대하는 김소저로 인해 당황해했고, 아일라는 김소저를 향해 극도의 질투심과 냉기를 내뿜었다. 단등명이 아일라에게 프러포즈까지 한 상황에서 함께 드라마를 작업하게 된 단등명과 김소저는 과연 어떤 관계가 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2. 박주미-최명길-김민준-한다감-전노민-윤해영-지영산-유정후-이다연 등 배우들의 '캐릭터 착붙' 명품 열연

박주미-최명길-김민준-한다감-전노민-윤해영-지영산-유정후-이다연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에 착붙한 배우들의 명품 열연은 시청률 상승세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 박주미는 청초하고 단아한, 고혹적인 매력의 두리안 역으로 판타지 멜로 로맨스를 이끌고 있다. 최명길은 카리스마와 우아함을 지닌 백도이부터 전생의 서슬 퍼런 시어머니 김씨 부인까지 묵직한 관록으로 극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터. 김민준은 흠 잡을 데 없는 단치감과 애절한 돌쇠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고, 한다감은 까다롭고 예민한 재벌가 며느리를, 전노민은 온화하고 인자한 재벌가 장남을, 윤해영은 무뚝뚝한 말투지만 아들에게는 다정한 엄마인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스윗한 매너가 넘치는 바람둥이의 면모를 능청스럽게 선보이고 있는 지영산, 따뜻한 성품을 지닌 톱스타를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유정후, 순수하면서도 다부진 열녀의 지고지순함을 오롯이 표현하는 이다연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최명길, 김민준 뿐만 아니라 전노민과 지영산, 유정후는 전생과 현생을 넘나드는 1인 2역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판타지 멜로 드라마의 맛을 더하고 있다.

#3. 피비 작가만의 기발한 묘미 살린 시그니처 장면

'아씨 두리안'은 피비 작가 만의 독창적인 기발함과 묘미를 살린 시그니처 장면들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등장인물들의 심리와 속마음을 자막을 통해 표시하며 시청자들의 공감대와 감정 이입을 끌어내고 있는 것. 단치정이 깜짝 놀란 표정에서 등장한 '이 상황 뭥미', 인사를 건네는 유로(김진현)를 향한 장세미의 '$는 아니구...?', 둘 만의 오붓한 시간을 뺏긴 아일라의 '뭐야...' 등의 자막은 직관적인 표현과 함께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피비 작가의 남다른 반려견 사랑을 증명하듯 '아씨 두리안'에서도 이은성(한다감)의 반려견 오이지가 영특한 행동으로 재미를 안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영과 음식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들어간 피비 표 시그니처 장면들도 곳곳에 배치돼 시청률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제작진은 "독보적인 '피비표 판타지 멜로 서사'와 배우들의 명품 열연, 신우철 감독의 역대급 고퀄리티 영상미가 시너지를 터트린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상상 불가한 파격과 예측불허 반전의 판타지 멜로 서사가 남아있으니 '아씨 두리안' 후반부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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