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상반기 매출 역대 최대

김효인 기자 2023. 7. 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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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조감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상반기 매출 1조 58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6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8662억원, 영업이익이 253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48억원(33%), 837억원(49%)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회사는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5871억원, 영업이익 44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244억원(36%), 영업이익 991억원(29%) 상승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별도 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35억원(27%) 늘어난 6372억원, 영업이익은 822억원(48%)이 늘어난 254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장기 대규모 물량의 수주 및 1~3공장 전면 가동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 한 것이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2020년 3공장 본격 가동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평균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46%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1억원(10%)이 증가한 2559억원, 영업 이익은 166억원(28%) 감소한 419억원을 기록했다. 에피스 측은 “연구 개발 비용 증가로 영업 이익이 감소했다”며 “하반기에는 제품 판매량 증가로 매출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로슈·화이자·노바티스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연간 수주액 2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 실적을 초과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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