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휴식이 보약? 수호신 만점 활약에 연승 기쁨도 두 배, 사령탑 함박웃음 "무엇보다 고무적"[창원 토크]

박상경 2023. 7. 26. 16: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팀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NC 다이노스.

나머지 부상자들까지 합류하는 8월 이후엔 시즌 초 구상했던 '팀 NC'의 모습도 드러날 전망.

NC 강인권 감독은 25일 KIA전 역전승을 돌아보며 "불펜 투수들이 잘 해주긴 했지만, 무엇보다 이용찬이 구위를 회복한 모습이 무엇보다 고무적이고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콕 집었다.

반등에 성공한 이용찬의 모습이 끝까지 이어지길 바랄 수밖에 없는 NC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NC 이용찬. 창원=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6.21/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9회초 2사 만루 LG 문성주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한 NC 이용찬이 아쉬워하고 있다. 창원=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6.22/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NC가 5대3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경기 종료 후 기쁨을 나누는 이용찬 안중열 배터리의 모습.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7.25/
2023 KBO리그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NC 이용찬. 수원=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5.11/

[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강팀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NC 다이노스.

최근 연승 과정에서 드러난 경기력이 돋보인다. 상대에 리드를 내준 뒤에도 타선이 끈질기게 따라 붙어 흐름을 바꾸고, 불펜이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를 쌓았다. 투타 줄부상으로 신음하던 전반기 중반의 모습은 오간 데 없이 사라졌다. 부상자들이 속속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짜임새가 생기고 있다. 나머지 부상자들까지 합류하는 8월 이후엔 시즌 초 구상했던 '팀 NC'의 모습도 드러날 전망.

하지만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주목하는 것은 따로 있다. 후반기 들어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는 마무리 투수 이용찬(34)의 역투다.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1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이용찬은 이튿날 한화를 상대로 1⅓이닝 무안타 무4사구 2탈삼진의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틀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 25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5-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안타 무4사구 1탈삼진으로 가볍게 세이브를 따냈다.

2023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NC 투수 이용찬이 9회말 2사 1루에서 박찬호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있다. 광주=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6.18/

올 시즌 이용찬의 출발, 썩 좋지 않았다. 4월 한 달간 11⅓이닝을 던져 5세이브(1승1패)를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이 6.35에 달했다. 5월 들어 8경기서 승패 없이 4세이브를 얻고, 평균자책점도 2.25로 크게 낮추며 안정감을 찾는 듯 했으나, 6월 들어 다시 흔들렸고, 전반기 막판에도 기복이 적지 않았다. 이기는 경기를 확실하게 막아야 하는 마무리 투수의 힘과는 거리가 멀었던 게 사실. 하지만 후반기 3경기에서 드러난 투구는 '마무리 이용찬'의 모습으로 비로소 되돌아 가는 모양새다.

NC 강인권 감독은 25일 KIA전 역전승을 돌아보며 "불펜 투수들이 잘 해주긴 했지만, 무엇보다 이용찬이 구위를 회복한 모습이 무엇보다 고무적이고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콕 집었다. 그는 "앞서 피로가 쌓이면서 구위가 저하됐고, 상대 타자에 읽히는 부분도 적지 않았다"며 "휴식기를 거치면서 체력을 비축하고 제 모습을 찾은 것 같다"고 흡족해 했다.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NC가 연장승부 끝 5대4로 승리하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종료 후 기쁨을 나누는 이용찬 박세혁 배터리의 모습. 고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7.06/

여전히 NC 선발진엔 구멍이 적지 않다. 에릭 페디를 제외한 나머지 선발 투수들은 소위 '계산이 서는' 투구와는 거리가 먼 게 사실. 여전히 불펜, 특히 필승조의 힘이 승리를 쌓는 데 절대적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반등에 성공한 이용찬의 모습이 끝까지 이어지길 바랄 수밖에 없는 NC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