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의 여름, 그리웠지?"…소유, 영원한 썸머퀸 (쇼케이스)

구민지 2023. 7. 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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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구민지기자] "썸머퀸의 클라스는, 영원하다"

씨스타 하면 여름, 여름 하면 씨스타다. '터치 마이 바디', '러빙 유' 등 신나는 썸머송으로 갈증을 달래줬다. 소유가 솔로 앨범으로 썸머퀸 명성을 잇는다.

"썸머퀸이라는 수식어에 기분 좋은 부담감이 듭니다. 여러분들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유)

보라, 효린, 다솜도 소유의 여름을 응원했다. 보라는 타이틀 곡 랩 피처링으로 지원사격했다. 효린과 다솜은 "소유가 공기 반 소리 반을 시전했다"며 추천했다.

소유가 26일 서울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썸머 레시피'(Summer Recipe) 쇼케이스를 열었다. 여름 감성이 가득한 앨범을 준비했다.

'썸머 레시피'는 여름을 담은 앨범이다. 소유는 "씨스타가 여름을 대표하는 곡이 많다. 제 에너지가 여름과 잘 맞은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앨범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무더운 여름에 제 노래를 들으면, 시원할 수 있도록 특별한 레시피를 만들었다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은 '알로하'(Aloha)다. 팝 댄스 장르다. 소유는 "알로하는 시원해지고 내적 댄스가 올라오는 곡"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팬 취향 저격 곡이다. "많은 분들이 씨스타의 음악을 듣고 싶어 한다. 4명의 몫을 채우진 못하겠지만, 한 번 해보자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씨스타 곡을 많이 작업한 이단옆차기에게 부탁했다. 랩은 듣자마자 '보라만 소화할 수 있겠다' 싶었다. 흔쾌히 참여해줬다"고 회상했다.

퍼포먼스도 인상적이다. '터치 마이 바디'를 연상케 하는 골반춤이 포인트. "라치카와 훅팀이 참여했다. 씨스타 오마주가 조금 있다"고 짚었다.

소유의 장점을 총집합했다. 그는 씨스타에서도 브릿지 파트를 도맡았다. 시원시원한 가창력은 물론, 감미로운 OST까지 폭넓게 소화해왔다.

신보에 다채로운 장르로 꽉 채웠다. 먼저, '스태리 나이트'(Feat. 미란이). 소유는 "해안 도로를 드라이브할 때 듣기 좋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드라이빙 미'(Drivin' Me)는 알앤비 곡이다. 소유는 "모든 곡이 마음에 든다. 그중에서도 더 좋아하는 곡이다. 타이틀로 고민했던 노래"라고 털어놨다.

남다른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금까지 했던 앨범 곡들 중에 가장 오래 녹음했다"면서 "노래를 듣기엔 좋은데, 부르기가 어렵다"고 웃었다.

소유는 "'배드 디자이어'는 떠오르는 가사가 있었다. 작사가에게 큰 틀을 잡아줬다. 30세가 되다 보니 끈적한 가사들도 녹였다"고 덧붙였다.

'흠뻑'은 매력적인 음색이 도드라진다. "저녁이나 새벽에 들으면 좋을 것"이라며 "평소 안 부르던 스타일로 불렀다. 색다르게 느끼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여름 홀로서기, 고민이 꼬리를 물었다. 소유는 "씨스타 노래에서 리스너분들이 가장 시원하게 느꼈던 포인트가 뭘까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시원하게 지르는 부분이 포인트라고 느꼈다. 특히 춤을 추면서 라이브를 할 때"라며 "그래서 후렴구가 주는 느낌에 치중했다"고 전했다.

기본에 충실, 연습에 몰두했다. "라이브 연습을 열심히 했다. 선배로서 당연히 멋진 모습 보여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면서 미소 지었다.

소유는 "사실 여름 분위기 곡이라는 것에 부담은 있었다. 같은 음색, 같은 느낌을 낸다기보다는 다양한 곡으로 채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비주얼적인 부분도 신경 썼다. "건강미를 위해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 보여지는 직업이라 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다. 태닝도 했다"고 짚었다.

이어 "(씨스타와 솔로 모두) 경험치가 많은 편이다. 이를 다 합쳐서 리스너들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소유는 "그간 드라마 OST 덕분에 발라드 이미지가 강해졌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내년에는 축제를 쓸고 싶다"고 웃었다.

소유는 씨스타 완전체 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종종 멤버들과 '우린 언제쯤 다시 모이면 좋을까' 이야기를 한다. 다들 그리워한다"고 전했다.

이어 "스케줄을 맞추는 게 쉽지 않다. 서로에게 부담이 되지 않으려 한다. 팬분들을 위해 선물같이 나오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효린은 '제가 잘할 수 있는 느낌의 노래'라고 했다. 보라도 녹음 잘 됐다고 칭찬했고, 다솜은 '드라이빙 미'를 마음에 들어했다"고 알렸다.

"여름 하면 생각나는 시원한 곡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기다려주셨던 만큼 올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게 해 드릴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한편 소유는 금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에 신보를 발표한다.

<사진=이승훈기자(Disp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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