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일 오염수 협의 6시간 동안 진행‥8월 첫주 추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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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어제 열린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 '지난 12일 한일 정상회담 의제'가 논의됐다고 국무조정실이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리투아니아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방류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가 참여하고 방류 모니터링을 실시간 공유하며, 방사성 물질 기준치 초과시 즉각 방류를 중단하고 사실을 공유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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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어제 열린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 '지난 12일 한일 정상회담 의제'가 논의됐다고 국무조정실이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리투아니아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방류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가 참여하고 방류 모니터링을 실시간 공유하며, 방사성 물질 기준치 초과시 즉각 방류를 중단하고 사실을 공유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국무조정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6시간 이상 진행된 실무협의에서 우리 측이 상세하고 전문적인 설명과 함께 여러가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가 이달 초 일본 오염수 방류 계획의 과학기술적 검토 결과를 발표하면서 제시한 4가지 권고사항인 다핵종제거설비의 점검 주기 단축, 핵종 추가 측정 등에 대해서도 양국이 함께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차장은 "일본은 우리의 입장과 제언을 잘 이해했으며 논의 내용을 진지하게 검토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며 "8월 첫째 주에 다시 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가장 이른 시일에 매듭을 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본이 우리 측 요구를 수용할지에 대해선 "국가 간 민감한 사안이라 일본도 여러 조율을 거쳐야 하고 현장에서 바로 결론을 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차장은 정부가 진행한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과학기술적 검토 과정에서 전문가들이 확인한 1만 5천페이지에 달하는 자료를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희형 기자(joyhy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07830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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