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맘카페 사기 사건 피해자라? 방송 활동 강행 [ST이슈]

임시령 기자 2023. 7. 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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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카페 사기 사건 연루 의혹에 휩싸인 방송인 현영이 방송 활동을 강행 중이다.

현영은 최근 600억 원대 맘카페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지난 11일 현영은 맘카페 운영자 A 씨에게 현금 5억 원을 빌려주고 매월 이자 7%를 받기로 했으나, 원금 3억 2500만 원을 받지 못해 A 씨를 차용금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관련 지식에 전문성을 드러내왔던 현영이기에 이번 맘카페 사기 사건의 온전한 피해자로 보기 어려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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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맘카페 사기 사건 연루 의혹에 휩싸인 방송인 현영이 방송 활동을 강행 중이다.

26일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관계자는 본지에 "현영이 27일 녹화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현영은 최근 600억 원대 맘카페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그럼에도 현영은 2020년부터 출연 중인 '퍼펙트 라이프' 녹화 일정을 변동 없이 소화하고 있다.

지난 11일 현영은 맘카페 운영자 A 씨에게 현금 5억 원을 빌려주고 매월 이자 7%를 받기로 했으나, 원금 3억 2500만 원을 받지 못해 A 씨를 차용금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현영은 이자 명목으로 A 씨로부터 월 3500만 원씩 5개월간 받았다. 하지만 A 씨가 맘카페 회원을 상대로 상품권을 이용한 폰지 사기로 수백억 대 이득을 챙긴 행각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추정 피해금액은 142억 원으로 알려졌다.

폰지 사기는 다단계 금융 사기 수법이다. A 씨는 현영의 화장품을 맘카페에서 판매하는 등 친분을 앞세워 회원들의 신뢰를 얻었고, 이득을 취했다.

여기에 현영과 A 씨가 이자 7% 고수익 투자 관계를 맺은 것을 보고 현영을 '단순한 피해자로 보기 어렵다'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현영이 이자 소득에 대한 소득세 신고 여부도 밝히지 않은 것 또한 의심을 사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노아엔터테인먼트는 현영과 A 씨의 친분, 맘카페 관련성을 부인했다. 소속사는 "현영은 회원들과 교류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사실도 없다. 오히려 사기 정황을 확인한 후 추가 피해방지를 위해 2022년 12월 A 씨를 고소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자 소득에 대한 소득세 신고 여부에 대한 해명은 없었다.

현영은 최근 자신의 재테크 노하우를 담은 책을 집필하며 신뢰를 얻은 연예인이다. 여러 방송에서 경제지식과 재테크 비법 공유, 100평대 집을 공개하며 믿음을 샀다. 관련 지식에 전문성을 드러내왔던 현영이기에 이번 맘카페 사기 사건의 온전한 피해자로 보기 어려운 이유다.

의심이 여전한 상황 속에서 현영은 지난 12일 소속사를 통한 입장문 외에 별다른 해명 없이 방송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11일까지 활발하던 SNS 활동은 멈췄고, 댓글창도 폐쇄한 상태다. 업데이트되던 공구 일정도 오늘(26일)이 마지막이다. 피해자이기에 예정된 스케줄은 소화하겠다는 현영이 여론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예의주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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