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아프리카 권역내 국가 간 무역원활화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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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효 관세청장은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웸켈레 메네(Wamkele MENE)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을 만나 아프리카 권역내 국가 간 무역원활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고 청장은 "관세청은 아프리카 역내 경제통합과 무역원활화를 위해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함께 '아프리카 대륙 싱글윈도우 구축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며, "관세청과 AfCFTA 사무국이 긴밀하게 협력하면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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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고광효 관세청장은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웸켈레 메네(Wamkele MENE)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을 만나 아프리카 권역내 국가 간 무역원활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fCFTA(African Continental Free Trade Area)는 아프리카연합(AU) 55개국 중 54개국이 가입하고, 46개국이 비준한 아프리카 역내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이번 면담은 관세청의 선진화된 전자통관시스템과 우리나라의 FTA(21건, 59개국) 체결 경험을 바탕으로 AfCFTA의 성공적인 이행을 지원키 위해 마련했다.
AfCFTA은 가입인구(12억 명) 및 회원국 수(54개국) 측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FTA로 그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지만, 회원국이 다양한 만큼 실제 이행에 있어 상당한 어려움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고 청장은 “관세청은 아프리카 역내 경제통합과 무역원활화를 위해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함께 ‘아프리카 대륙 싱글윈도우 구축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며, “관세청과 AfCFTA 사무국이 긴밀하게 협력하면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 청장은 “FTA 국가별, 품목별 원산지 판정 기준이 다르고, 원산지 관련 서류도 복잡하여 FTA 특혜관세 혜택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프리카 국가의 FTA 활용을 제고키 위해 수출기업이 체계적으로 원산지를 관리하고, 국가 간 원산지증명서를 손쉽게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메네 사무총장은 “AfCFTA 이행 가속화와 역내 교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선진화된 전자통관시스템을 운영하는 한국 관세청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아프리카에 맞는 전자통관시스템에 대해 연구조사를 거쳐 시스템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고, 이를 뒷받침할 재원확보에도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아프리카에 지난 2011년 탄자니아를 시작으로 2022년 마다가스카르까지 총 6개국에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을 지원했고 14개 국가에 세관 현대화 컨설팅을 시행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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