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여성 성추행’ 혐의, 오태양 前 미래당 대표 구속 기소
구아모 기자 2023. 7. 26. 16:25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장혜영)는 술에 취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 등을 받는 오태양(48) 전 미래당 공동대표를 26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오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밤 11시쯤,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인근 모텔로 끌고 가 성추행한 혐의(준강제추행) 등을 받고 있다. 오 전 대표는 “해당 여성을 도와주려 했던 것”이라면서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에서 불구속 상태로 송치됐으나, 검찰에서 과학수사 등 보완수사를 통해 추가 물적 증거를 확보해 구속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 전 대표는 지난 2001년 처음으로 양심적 병역 거부를 선언해 이름을 알렸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서울 광진을 지역에 미래당 후보로 출마했을 땐 방송인 김제동씨가 지원 유세에 나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성소수자 인권 등을 내세워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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