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유럽연합 주관 국제협력사업 '메라넷' 과제 선정

덴마크, 에스토니아, 루마니아 참여 산업기술 국제협력사업 과제 선정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총장 국양)은 에너지융합연구부 연구팀이 최근 유럽연합(EU)이 주관하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협력사업 '메라넷(M-ERA.NET)'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EU 국제협력사업 메라넷 과제에 선정돼 차세대 저차원 결정구조 반도체인 안티모니 셀레나이드 성장 및 대면적화를 위한 연구를 수행하게 될 DGIST 김대환·성시준·강진규 책임연구원(왼쪽부터)

'메라넷'은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특화된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이다. 재료과학 및 엔지니어링 분야의 혁신적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연합 회원국 25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5개국이 참여해 운영하고 있다. EU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연구 주제를 메라넷 사업의 주요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컨소시엄을 공모하고 연구를 지원해 오고 있다.

DGIST 에너지융합연구부 연구팀(연구책임자 김대환 책임연구원, 강진규 박막태양전지연구센터 센터장, 성시준 에너지융합연구부 부장, 양기정 책임연구원, 황대규 책임연구원 등)은 이번 메라넷 과제를 통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으로부터 향후 3년간 15억원을 지원받아 주관 연구기관인 덴마크 공대(DTU) 및 공동 연구기관들과 함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차세대 저차원 결정구조 반도체인 안티모니 셀레나이드 성장 및 대면적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국제 공동연구 컨소시엄에는 루마니아의 국립재료물리연구소(NIMP), 에스토니아의 탈린공대(TALT) 등이 함께 참여한다.민간 기업으로는 덴마크의 라이트노보(LightNovo), 우리나라의 울텍이 참여한다.

김대환 책임연구원은 “메라넷 과제 선정으로 DGIST가 유럽의 우수 연구기관 및 기업과 함께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 소재 중 하나인 안티모니 셀레나이드 소재 연구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DGIST를 유럽 연구자들에게 알릴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