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분기 영업이익 7720억…“건설부문이 효자네”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3. 7. 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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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을 40% 끌어올렸다. 건설부문의 성과가 주효했다.

26일 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 매출액 10조5860억원, 영업이익 772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 소폭(2.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8.9%(216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 호조세는 건설부문이 견인했다.

2분기 건설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8%(1500억원) 늘어난 3050억원이다. 나머지 상사·패션·리조트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건설부문은 공항, 액화천연가스(LNG) 등 국내외 수행 프로젝트가 공정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주택매출확대와 해외 신규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로 견조한 실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공시한 실적에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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