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하반기 실적, 뚜렷한 상고하저는 없다"

[서울=뉴시스]HD현대건설기계 CI(사진=HD현대건설기계 제공)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HD현대건설기계는 26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 실적 전망과 관련해 "지금까지 상고하저 실적 예상이 많았는데 올 4분기에는 과거와 같이 뚜렷한 상고하저 실적을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실적 상고하저 현상이 나타난 이유는 연간 매출이 3, 4, 5월에 나타난 중국 시장 때문"이라며 "올해는 중국 사업 매출이 5% 밑으로 떨어졌고 1~2분기 매출이 평준화돼 과거와 같은 상고하저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분기 실적 상승 요인으로는 판매가 인상 효과와 북미 직수출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가 측면에서는 지난해의 경우 물류 비용이 많이 상승했는데 제품을 분해한 이후 해외에서 최종 조립하는 기법을 개발해 컨테이너선에 싣는 비율을 높여 물류비를 절약한 것도 손익 개선 드라이브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북미 지역 실적 호조와 관련 "지난해 상반기 미국에서 공급자 문제가 있었지만 이를 해결했고 딜러망에 대한 투자한 메가딜러 전략이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북미 지역은 올해 초 사업 계획을 세울 때 상반기는 괜찮지만 하반기에는 느려질 수 있다고 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견조하다"고 전했다.

하반기 중 미니굴착기 신모델을 출시에 대해 "10년만에 나오는 신모델이고 1.7톤부터 5.5톤 등 풀라인이 한번에 바뀌는 모델 체인지"라며 "현대건설기계는 중대형 굴삭기 업체로 인식돼 왔지만 미니 라인 출시로 선진시장에서 한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