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자' 토트넘-'구매자' 뮌헨은 동시 '불안', 정작 케인은 '느긋'... Why?

주대은 2023. 7. 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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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은 각자 다른 이유로 불안하지만 당사자 해리 케인(29, 잉글랜드)은 느긋하다.

독일 언론 '빌트'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에 4~5년 계약을 제시할 전망이다.

로마노는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영입을 위해 다시 제안했다. 8,000만유로(약 1,143억 원)에 옵션이 포함됐다. 토트넘은 이미 7,000만 유로의 제안을 거절했다. 두 번째 제안 후 토트넘의 반응도 첫 제안과 유사하다. 공식적인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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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은 각자 다른 이유로 불안하지만 당사자 해리 케인(29, 잉글랜드)은 느긋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6일(한국 시각) “케인은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이 이적료에 합의하지 않아도, 토트넘에 남는 걸 기쁘게 생각할 것이다. 단순히 축구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몇년째 케인은 토트넘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2021년 맨시티로 이적 계획이 실패하면서 프리시즌을 제대로 보내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시즌 시작이 좋지 않았다. 그때 느낀 게 있었을까. 케인은 무리하게 이적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마음이다.

대신 토트넘과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것은 확실히 했다. 케인이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토트넘은 세계적인 공격수를 ‘공짜’로 잃는다. 이적 시장에서 항상 이득만 챙긴 토트넘 입장에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토트넘 구단주 조 루이스가 나섰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조 루이스 토트넘 구단주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에게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매각하라고 지시했다’라고 전했다. 조건이 있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이적은 불허한다는 것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전방 보강을 위해 케인을 노렸지만 영입은 불가능에 가까워졌다. 이때 바이에른 뮌헨이 접근했다. 바이에른 뮌헨도 최전방 영입이 필요했다. 유럽 정상에 서려면 '월드클래스' 공격수가 필요했고, 케인이 딱 맞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을 위해 초대형 제안까지 준비했다. 독일 언론 ‘빌트’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에 4~5년 계약을 제시할 전망이다. 금전적인 대우도 확실하다. 토트넘에서 받던 연봉(1,040만 파운드, 약 167억 원)보다 높아졌다.

그러나 이적료를 맞추지 못했다. ‘디 애슬레틱’은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에 7,000만유로(약 988억 원) 수준의 이적료를 제안했다'고 했다. 여기에 보너스까지 더한 금액을 제시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단박에 거절했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바이에른 뮌헨이 제시한 7,000만 유로와 보너스는 토트넘에 거절당했다. 토트넘은 이런 금액에 관심이 없다'라고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이 꼭 필요했다. 로마노는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영입을 위해 다시 제안했다. 8,000만유로(약 1,143억 원)에 옵션이 포함됐다. 토트넘은 이미 7,000만 유로의 제안을 거절했다. 두 번째 제안 후 토트넘의 반응도 첫 제안과 유사하다. 공식적인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감독 토마스 투헬과 회장 울리 회네스도 직간접적으로 케인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변수가 생겼다. 토트넘 루이스 구단주가 내부자 거래 혐의로 기소됐다. 이적 시장과는 크게 연관이 없지만 이적 과정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팔아야 하는 토트넘과 사야 하는 바이에른 뮌헨. 두 팀은 급하지만 정작 당사자 케인은 느긋하다. 토트넘에서 열심히 뛴 다음 FA(자유 계약)로 이적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만약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는다면 손흥민에 이어서 또 다른 코리안리거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는다. 이번 이적이 성사된다면 김민재의 패스를 받아 득점하는 케인을 볼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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