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여성 성추행 혐의' 오태양 前미래당 대표 구속기소

홍연우 기자 2023. 7. 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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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는 오태양 전 미래당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장혜영)는 이날 오 전 대표를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앞서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2월 오 전 대표를 검찰에 송치했고,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장혜영)는 지난 13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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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강제추행 등 혐의…儉 추가 증거 확보
경찰 조사서 "술 취한 여성 도와줘" 주장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술에 취한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는 오태양 전 미래당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은 오 전 대표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나와 선거유세를 하는 모습.2021.03.25.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술에 취한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는 오태양 전 미래당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장혜영)는 이날 오 전 대표를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오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오후 11시께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인근 모텔로 데려가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보완수사를 통해 추가 물적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 전 대표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도와줬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2월 오 전 대표를 검찰에 송치했고,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장혜영)는 지난 13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동부지법 홍기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오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오 전 대표는 우리나라 첫 양심적 병역거부자로 대체복무제 도입을 이끈 인물로 평가 받는다. 지난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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