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질문받은 맨시티 수비수 "잘 모르지만, 강하고 좋은 선수"

김건일 기자 2023. 7. 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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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과 대결을 앞둔 맨체스터시티 수비수 후벵 디아스가 같은 포지션인 김민재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 하루 전 열린 26일 기자회견에 맨체스터시티 대표로 참석한 디아스는 김민재에 대해 "강하고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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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시티 수비수 후벵 디아스가 김민재에 대해 입을 열었다.
▲ 맨체스터시티 수비를 이끌고 있는 후벵 디아스.
▲ 맨체스터시티 수비를 이끌고 있는 후벵 디아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대결을 앞둔 맨체스터시티 수비수 후벵 디아스가 같은 포지션인 김민재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 하루 전 열린 26일 기자회견에 맨체스터시티 대표로 참석한 디아스는 김민재에 대해 "강하고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유럽을 대표하는 수비수로서 김민재에 대해 어떤 인상을 받았는가'라는 물음에 디아스는 "솔직히 지난 시즌 세리에A를 자주 못 봤기 때문에 자세히는 모른다"면서도 "다만 아주 좋은, 임팩트 있는 시즌을 보냈다"고 답했다.

이어 "(세리에A보다) UEFA 챔피언스리그 덕분에 알고 있다"며 "강하고 아주 좋은 선수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잘 활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 등번호 3번 유니폼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
▲ 등번호 3번 유니폼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
▲ 등번호 3번 유니폼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

지난 시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세리에A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빅리그 첫해 적응기가 필요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세리에A와 유럽 축구 최고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나폴리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안겼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8강 진출을 이끌었다. 개인으로도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를 시작으로 시즌 후 세리에A 베스트 팀과 올해의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주전 수비수였던 뤼카 에르난데스가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하자 대체 선수로 김민재를 영입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에 투자한 이적료는 5000만 유로로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에 이어 챔피언스리그까지 트레블을 노리고 있다. 김민재에 앞서 측면 수비수 하파엘 게헤이우와 미드필더 콘라드 라이머를 동시에 영입했으며, 다음으로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해리 케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2023-24시즌 맨체스터시티의 챔피언스리그 2연속 우승 도전에 가장 강력한 경쟁 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후벵 디아스는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봉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시상식에서 후벵 디아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시상식에서 후벵 디아스.

포르투갈 출신 디아스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포르투갈 벤피카를 떠나 맨체스터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시티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등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 핵심 전력으로 꼽히며, 이번 시즌 주장 후보로도 거론된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맨체스터시티와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도쿄에서 맞붙는다. 김민재가 같은 포지션인 디아스는 물론 세계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엘링 홀란드와 맞대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투헬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김민재(26)는 맨체스터 시티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 아직은 이르다.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성장을 계속하기를 바란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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