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인구 감소에…올 1~6월 부산 순유출 인구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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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6월 부산지역 순유출(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더 많은 현상) 인구가 역대 상반기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월 누계 기준 부산 순유출 인구는 2018년(1만3808명)과 2019년(1만1854명) 각각 1만 명대에 달했으나, 2020년 코로나19 확산세가 시작돼 지역 간 이동이 줄면서 5777명으로 감소했다.
올해 1~6월 서울 경기 인천으로 순유출된 부산 인구는 총 6822명으로 같은 기간 지역 전체 순유출 인구(5226명)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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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상반기 기준 최저…청년층 감소 영향
5월 부산 출생아 수, 동월 기준 역대 최저
올해 1~6월 부산지역 순유출(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더 많은 현상) 인구가 역대 상반기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저출산 고령화 여파로 청년 인구 자체가 줄었기 때문이다. 부산의 인구 유출 문제가 근본적으로 개선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부산 전입자와 전출자 수는 각각 18만8478명과 19만3704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순유출 인구는 5226명을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70년 이후는 물론, 부산에서 인구 순유출이 고착화된 1989년 이후 상반기 기준 최저치다.
1~6월 누계 기준 부산 순유출 인구는 2018년(1만3808명)과 2019년(1만1854명) 각각 1만 명대에 달했으나, 2020년 코로나19 확산세가 시작돼 지역 간 이동이 줄면서 5777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2021년 1만92명으로 다시 증가한 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오미크론)가 확산한 지난해 6510명으로 떨어졌고 올해 들어 5200명대로 더 줄어든 것이다.
통계청은 “이동이 활발한 청년 인구가 저출산 고령화로 감소한 데다 주택 거래도 축소돼 전국 이동자 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부산 순유출 인구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수도권 집중’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는 개선되지 않았다.
올해 1~6월 서울 경기 인천으로 순유출된 부산 인구는 총 6822명으로 같은 기간 지역 전체 순유출 인구(5226명)보다 많았다.
다른 지역에서 부산으로 순유입된 인구가 그나마 ‘수도권 순유출 쇼크’를 상쇄한 결과로 풀이된다.
저출산 현상도 심해졌다.
지난 5월 부산지역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달(1171명)보다 6.1% 줄어든 1099명에 머물렀다. 역대 5월 기준 최저치다.
인구 자연감소(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현상) 규모는 지난 5월 1001명으로 지난 4월(934명)은 물론 지난해 5월(972명)보다 많았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3.9명으로 8개 특별·광역시 중 대구(3.5명)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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