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물가 비상' 정부, 100억 투입해 농·축산물 할인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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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농·축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고자 최대 100억 원을 투입해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닭고기 할당관세 물량 3만t을 다음 달 전량 도입하고 필요 시 추가 증량에 나선다.
참석자들은 전반적인 농·축·수산물 수급 상황은 안정적이지만 상추·시금치 등 시설채소와 닭고기 등 일부 농·축산물 가격이 집중호우로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우선 정부는 밥상 물가 부담을 낮추고자 다음 달까지 최대 100억 원을 투입해 농·축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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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할당관세 물량 3만t 내달 전량 도입
정부가 농·축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고자 최대 100억 원을 투입해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닭고기 할당관세 물량 3만t을 다음 달 전량 도입하고 필요 시 추가 증량에 나선다.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물가 관련 현안 간담회를 갖고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농·축·수산물 수급 상황 및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반적인 농·축·수산물 수급 상황은 안정적이지만 상추·시금치 등 시설채소와 닭고기 등 일부 농·축산물 가격이 집중호우로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농·축·수산물 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품목별 수급 관리와 소비자 부담 경감, 신속하고 충분한 재해 복구 등의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정부는 밥상 물가 부담을 낮추고자 다음 달까지 최대 100억 원을 투입해 농·축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가격이 급등한 상추의 재정식 비용을 지원하고, 대체 품목인 애호박·오이·깻잎에 출하 장려비를 지급해 공급을 확대한다. 닭고기는 당초 계획된 할당관세 물량 3만t을 8월까지 전량 도입하고 필요 시 추가 증량하기로 했다.
성수기 수급 불안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사과와 배 계약재배 물량을 확대하고, 여름 배추 물량도 7000t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호우 영향이 큰 5개 품목(양파·상추·시금치·깻잎·닭고기)에 대해서는 수급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최대 30% 할인행사를 지속하고, 감자와 대파 등 5개 품목도 할인 대상에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피해 농가에 대한 충분한 보상 방안을 마련해 8월 중으로 처리하고, 농작물 재해보험은 추정 보험금의 50% 내에서 선지급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공식적인 장마 기간은 오늘(26일)로 종료됐으나 집중호우와 태풍 등 여름철 기상여건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농축수산물 수급 관리 및 물가 안정, 재해예방 및 신속한 재해복구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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