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졸라매는 디샌티스…캠프 인력 3분의 1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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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선거 자금 모금 난항으로 대규모 캠프 인력 감축에 나선다.
25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캠프 인력의 3분의 1이상인 38명을 줄이기로 했다.
디샌티스 캠프는 이미 모금액 중 800만 달러(약 101억원)를 소진한 데다, 모금액 대부분은 법이 규정한 최대 금액을 기부한 후원자들로부터 나와 이들은 다시 기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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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직원 10여명 해고에 이은 대규모 감원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선거 자금 모금 난항으로 대규모 캠프 인력 감축에 나선다.
25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캠프 인력의 3분의 1이상인 38명을 줄이기로 했다. 지난 13일 직원 10여명을 해고한 데 이은 조치다.
이로써 지난 6월 말까지 90명 이상의 유급 직원을 보유했던 디샌티스 캠프는 이제 절반도 남지 않았다.
제네라 펙 디샌티스 캠프 매니저는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후보를 물리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운영 간소화라는 공격적인 조치를 취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디샌티스 캠프가 모금 기대치 충족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내려졌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올해 2분기(4~6월)에 2000만달러(약 253억원) 이상을 모금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4월 말 재선 도전을 선언한 후 7200만달러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분기에만 3500만달러 이상을 모았다.
막대한 금액이지만 바이든 대통령이나 트럼프 전 대통령과 비교하면 많지 않은 수준이다.
디샌티스 캠프는 이미 모금액 중 800만 달러(약 101억원)를 소진한 데다, 모금액 대부분은 법이 규정한 최대 금액을 기부한 후원자들로부터 나와 이들은 다시 기부할 수 없다.
자금의 상당 비중은 100여명에 달하는 직원 급여와 보험료, 처리 수수료 등 인건비로 지출돼 부담을 느낀 디샌티스 주지사가 거듭 인원 감축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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