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졸라매는 디샌티스…캠프 인력 3분의 1 감축

조성하 기자 2023. 7. 26. 16: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선거 자금 모금 난항으로 대규모 캠프 인력 감축에 나선다.

25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캠프 인력의 3분의 1이상인 38명을 줄이기로 했다.

디샌티스 캠프는 이미 모금액 중 800만 달러(약 101억원)를 소진한 데다, 모금액 대부분은 법이 규정한 최대 금액을 기부한 후원자들로부터 나와 이들은 다시 기부할 수 없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거 자금 모금에 난항 겪으며 "운영 간소화"
최근 직원 10여명 해고에 이은 대규모 감원
[디모인(아이오와주)=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선거 자금 모금 난항으로 대규모 캠프 인력 감축에 나선다. 사진은 디샌티스 주지사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열린 행사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3.07.26.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선거 자금 모금 난항으로 대규모 캠프 인력 감축에 나선다.

25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캠프 인력의 3분의 1이상인 38명을 줄이기로 했다. 지난 13일 직원 10여명을 해고한 데 이은 조치다.

이로써 지난 6월 말까지 90명 이상의 유급 직원을 보유했던 디샌티스 캠프는 이제 절반도 남지 않았다.

제네라 펙 디샌티스 캠프 매니저는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후보를 물리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운영 간소화라는 공격적인 조치를 취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디샌티스 캠프가 모금 기대치 충족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내려졌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올해 2분기(4~6월)에 2000만달러(약 253억원) 이상을 모금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4월 말 재선 도전을 선언한 후 7200만달러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분기에만 3500만달러 이상을 모았다.

막대한 금액이지만 바이든 대통령이나 트럼프 전 대통령과 비교하면 많지 않은 수준이다.

디샌티스 캠프는 이미 모금액 중 800만 달러(약 101억원)를 소진한 데다, 모금액 대부분은 법이 규정한 최대 금액을 기부한 후원자들로부터 나와 이들은 다시 기부할 수 없다.

자금의 상당 비중은 100여명에 달하는 직원 급여와 보험료, 처리 수수료 등 인건비로 지출돼 부담을 느낀 디샌티스 주지사가 거듭 인원 감축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