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항생제 처방률 20년 간 4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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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2022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 공개지난해 감기(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32.36%전년 대비 2.78% 감소주사제 처방률도 20년 동안 38.62% → 10.77% 꾸준히 감소세심평원 "항생제 처방률 높았던 병원급 의료기관의 감기 항생제 처방률 크게 개선"감기 환자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이 지난 20년 동안 절반 가까이 떨어지는 등 지속적으로 감소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6일 공개한 '2022년(55차)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 처방률은 32.36%로 전년(35.14%) 대비 2.7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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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감기(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32.36%…전년 대비 2.78% 감소
주사제 처방률도 20년 동안 38.62% → 10.77% 꾸준히 감소세
심평원 "항생제 처방률 높았던 병원급 의료기관의 감기 항생제 처방률 크게 개선"
감기 환자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이 지난 20년 동안 절반 가까이 떨어지는 등 지속적으로 감소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6일 공개한 '2022년(55차)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 처방률은 32.36%로 전년(35.14%) 대비 2.78% 감소했다. 20년 전인 2002년 73.33%와 비교해 40.97% 떨어진 수치다.
의료기관 중에서는 상급종합병원의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이 4.79%로 가장 낮았다. 병원의 경우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이 37.67%로 의료기관 중 가장 높았으나 전년(44.95%) 대비 7% 넘게 떨어져 가장 크게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영유아가 41.31%로 가장 높은 처방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급성기관지염 등 급성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도 54.06%로 나타나 전년(56.95%) 대비 2.8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역시 의료기관 중 상급종합병원에서 10.67%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 처방률도 영유아에서 59.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급성상기도감염과 급성하기도감염은 외래에서 진료하는 호흡기계질환 중 약 71%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바이러스가 원인이므로 항생제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정부에서도 '제1차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2016~2020)'을 통해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감소를 목표로 설정하기도 했다.
주사제 처방률 역시 10.77%로 지난 20년 동안 27.85% 감소했으며 항생제 처방률과 마찬가지로 매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심평원에 따르면 주사제는 경구투약이 어렵거나, 경구투약 시 위장장애 등 부작용을 일으킬 염려가 있는 경우, 응급환자에게 신속한 치료효과가 필요한 경우에 한해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일부 의원은 여전히 주사제를 많이 처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래 환자 10명 중 9명에게 주사제를 처방하는 기관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안유미 평가실장은 "평가 결과 항생제와 주사제 처방률이 감소했으며, 특히 항생제 처방률이 높았던 병원급 의료기관의 감기 항생제 처방률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는 항생제나 주사제 등 주요 약제의 오남용을 줄이고 적정사용을 유도함으로써 약제비의 적정한 지출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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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영규 인턴기자 nocutnew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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