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소프트, 장마철 도로 위 지뢰 '포트홀' AI 기술로 신속 탐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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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며 전국 곳곳에서 폭우 피해가 전해져 '도로 위의 지뢰' 포트홀로 인한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다리소프트가 AI 영상인식 기술로 서울시 포트홀 자동탐지에 나선다.
서울시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으로 포트홀을 자동 탐지하는 기술을 도입하여 서울시 도로 전역에 시시각각 발생하는 포트홀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위험요소들의 신속한 복구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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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며 전국 곳곳에서 폭우 피해가 전해져 '도로 위의 지뢰' 포트홀로 인한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다리소프트가 AI 영상인식 기술로 서울시 포트홀 자동탐지에 나선다.
포트홀은 장마가 집중되는 7~8월 가장 많이 발생한다. 서울시에서 밝힌 최근 5년 월별 포트홀 평균 발생 건수를 보면 발생량이 가장 적은 11월은 평균 1434건에 그친 반면 7월에는 평균 4732건이 발생해 3.3배나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 곳곳에 움푹 파인 포트홀은 차량 파손은 물론, 자칫 잘못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속한 발견 및 보수가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시민의 민원이나 담당 공무원의 순찰 등의 수동적인 방식을 통해 포트홀을 탐지하고 복구하고 있다. 이러한 인력에 의한 탐지방식의 한계점으로 인해, 매년 장마철이 되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포트홀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이어지고 있고, 피해보상금액 역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시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으로 포트홀을 자동 탐지하는 기술을 도입하여 서울시 도로 전역에 시시각각 발생하는 포트홀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위험요소들의 신속한 복구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도입한 다리소프트의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도로 위험정보 서비스(RiaaS-Road hazard information as a Service)는 차량에 장착하는 전용 단말기를 통해 4차선 도로 위에 있는 포트홀과 도로 균열 및 낙하물 등 도로 위에 있는 위험물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리소프트는 지난 4월 서울시와 3년간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시에서 운행 중인 버스와 택시 300대에 전용 단말기를 장착하여 사업을 수행 중에 있다. 차량에 장착된 도로 위험 분석장치는 운전자의 조작 없이 주행 중 도로의 위험요소를 찾아내고 위험요소의 이미지, 좌표(정밀GPS), 탐지시간, 온/습도 정보 등을 서버에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담당 공무원은 관제 시스템을 통해 포트홀 등의 위험요소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신속한 유지보수를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포트홀 관리를 담당하는 공무원(김태우 주무관)은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도로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다는 것은 도로관리의 혁신적인 기회로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서울시 관계자는 "다리소프트의 서비스는 위험물의 크기를 cm 단위로 측정할 수 있어 복구 우선순위를 정하기 용이하며, 중복으로 탐지된 위험물도 판별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만식 다리소프트 대표는 "다리소프트의 도로 위험정보 서비스는 전세계 스마트도시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서울특별시를 시작으로 국내시장을 넘어 전세계 도로 위험물을 찾아내는 솔루션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향후 자율주행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리소프트의 인공지능 도로 위험정보 서비스(RiaaS)는 서울시 외에도 김천시, 광주광역시 남구, 경기도 화성시, 의정부시 등 전국 다양한 지자체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 미국법인을 설립하여 본격적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6월 기술의 혁신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아기유니콘 200 기업으로 선정됐다.
김재련 기자 chic@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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