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교 급식종사자 폐 검진대상 경력 1년 이상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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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이 올해 폐 검진대상을 경력 1년 이상 모든 급식종사자로 확대한다.
지난해 고용노동부는 1년 미만자(저위험군)를 검진에서 제외함에 따라 이를 근거로 올해 검진 대상을 1년 이상 급식종사자로 확정했다.
고용노동부 지침에 따라 울산에서는 지난해 경력 10년 이상 또는 55세 이상 급식종사자 1170명에 대한 폐 검진을 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폐 건강검진 희망자 수요 조사를 거쳐 9월까지 폐 건강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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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력 1년 이상 550명 검진 진행.. 신청 접수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올해 폐 검진대상을 경력 1년 이상 모든 급식종사자로 확대한다.
지난해 고용노동부는 1년 미만자(저위험군)를 검진에서 제외함에 따라 이를 근거로 올해 검진 대상을 1년 이상 급식종사자로 확정했다.
특히, 올해는 노동부의 지침 없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의 폐 검진(저선량 폐 CT) 확대 안건 의결에 따라 폐 검진이 진행된다.
26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급식종사자는 영양사, 조리사, 조리실무사 등 1600여명이며, 1년 이상 경력 급식종사자 대상자는 1470여명이다.
고용노동부 지침에 따라 울산에서는 지난해 경력 10년 이상 또는 55세 이상 급식종사자 1170명에 대한 폐 검진을 했다. 검진 결과 2명이 폐암 확진을 받아 올해 6월 산재 승인을 받았다.
올해는 지난해 검진 결과 ‘이상소견 없음’ 920명을 제외한 검진 희망자 550여 명에 대해 폐 검진을 진행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폐 건강검진 희망자 수요 조사를 거쳐 9월까지 폐 건강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폐암 의심 소견자는 내시경 검사, 조직검사 등 추가 검사비를 지원하고, 산재 처리 절차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울산시교육청은 급식종사자 폐질환 발병을 예방하고자 조리실 환기설비도 순차적으로 정비키로 했다.
천창수 교육감 공약사업으로 전체 259곳 가운데 226곳을 대상으로 2023~2027년까지 약 291억 원을 지원해 조리장 환기설비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급식실 내 조리흄 발생을 줄이고자 식단 구성 시 튀김류를 주 2회 이하로 최소화하고, 조리흄 발생이 높은 튀김과 부침 요리는 ‘찜·조림 및 오븐 요리’ 등으로 대체 조리를 권고하고 있다. 울산지역 전체 학교에는 다기능 오븐이 모두 설치돼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급식종사자가 건강을 지키며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급식종사자 폐 검진과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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