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잘못된 것 있으면 돌이켜 반성의 계기로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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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기각 결정으로 167일 만에 직무에 복귀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저희 공무원들이 잘못된 것이 있으면 다시 한번 돌이켜서 반성의 계기로 삼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장관은 26일 오후 산사태 피해 현장인 경북 봉화군 '오그래미 마을'을 찾아 취재진 앞에서 "필요한 제도가 있으면 만들고 잘못된 관행이나 제도가 있으면 다 처음부터 다시 깨부수고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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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기각 결정으로 167일 만에 직무에 복귀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저희 공무원들이 잘못된 것이 있으면 다시 한번 돌이켜서 반성의 계기로 삼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장관은 26일 오후 산사태 피해 현장인 경북 봉화군 '오그래미 마을'을 찾아 취재진 앞에서 "필요한 제도가 있으면 만들고 잘못된 관행이나 제도가 있으면 다 처음부터 다시 깨부수고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수해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이 봉화지역에 4명 있다고 들었다"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국민과 함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과 며칠 전까지 멀쩡하던 집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다"며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아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 정부가 피해 복구 계획을 조속히 확정해서 아픔을 겪고 계신 이재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피해 주민들과 자원봉사자, 마을 이장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손을 잡고 "얼마나 근심이 많으냐"며 위로했다.
마을을 둘러본 이 장관은 영주 낙화암천 제방으로 이동해 하천·농경지·도로 피해 상황을 눈으로 확인했다. 그는 응급 복구 중인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곧 있을 태풍에 대비해 가급적 튼튼하게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인 영주시 단산면 단곡2리 마을회관으로 이동해 불편 사항 등을 청취하고, 이재민에게 조립·임대 주택 등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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