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추경 요구에 "초점 흐리는 방식의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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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요구에 대해 "초점을 흐리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충남 청양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수해 관련) 예산 지원은 추경의 문제가 아니고 지원할 수 있는 항목을 어떻게 할지, 기준을 어떻게 현실에 부합하도록 할지의 문제다. 전혀 다른 차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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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사태' "윤리위, 독자적 기구…합리적 판단 기대"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요구에 대해 "초점을 흐리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충남 청양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수해 관련) 예산 지원은 추경의 문제가 아니고 지원할 수 있는 항목을 어떻게 할지, 기준을 어떻게 현실에 부합하도록 할지의 문제다. 전혀 다른 차원"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마가 휩쓸고 간 피해에 민생 경제 위기까지 겹쳐서 국민들은 사력을 다해 삶을 붙잡고 계셨다"며 "국민의 삶을 방치한 채로 추경을 안 하는 게 마치 신념처럼 돼 버린 윤석열 정부, 즉각 추경 추진해서 국가의 역할과 책임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김 대표는 야당의 추경 요구에는 선을 긋고 "수해 직후에 와 봤을 때는 막막하고 앞으로 이걸 어떻게 복구할까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한 분 한 분 손 타면서 원상 복구를 위한 노력이 진전되고 있고 농민들도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내고 있어 감사하고 송구스럽다"며 "하루빨리 복구하도록 예산이나 장비 지원은 말할 것도 없고 그 후에 다시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예산의 지원과 제도적 정비를 성실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난 21일부터 극한 호우 피해를 입은 경북, 충청 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달 21일~28일은 당 지도부가 지정한 '전 당원 봉사활동 기간'이기도 하다.
이날 김 대표는 자원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폐기물 정리 작업 등을 함께했다. 청양을 지역구로 둔 정진석 의원, 정희용 당 재해대책위원장, 조수진·장예찬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당원 500여명도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한편 김 대표는 '수해 중 골프' 논란으로 당 윤리위원회 징계 처분을 앞둔 홍준표 대구시장과 관련해서 "윤리위는 독자적으로 판단하고 운영되고 있다. 당 대표가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윤리위의 권한과 지위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가장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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