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전방산업 수요축소에 '주춤'…하반기 실적반전 노린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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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모바일·카메라 등 전방산업 수요축소로 올해 2분기 역성장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이 2조2205억2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6%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중국 거래선향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모바일용 반도체 기판(BGA) 판매 증가와 카메라 모듈 등 전장 제품 공급 확대로 전분기 보다 매출은 1987억원(10%), 영업이익은 649억 원(4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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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모바일·카메라 등 전방산업 수요축소로 올해 2분기 역성장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이 2조2205억2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6%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049억6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43.1% 빠졌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4조2422억8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4% 줄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3450억1800만원으로 55.2% 줄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과 전년 동기대비 증감율을 살펴보면 컴포넌트가 1조65억원으로 12% 줄었다. 광학통신 부문은 7766억원, 패키지 부문이 43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0.3%, 18%씩 줄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IT(정보기술)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2분기에는 실적개선세가 뚜렸했다. 중국 거래선향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모바일용 반도체 기판(BGA) 판매 증가와 카메라 모듈 등 전장 제품 공급 확대로 전분기 보다 매출은 1987억원(10%), 영업이익은 649억 원(46%) 증가했다.
컴포넌트 부문은 중국향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와 전장·산업용 제품 공급 확대로 지난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3분기는 IT시장 수요 증가와 전장 제품 시장 확대 전망에 따라 MLCC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IT용 소형·고용량 MLCC 가동률을 높여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전장용 고신뢰성 MLCC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광학통신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수요가 줄었지만 중국 거래선향 폴디드 줌 등 고화소 카메라 모듈과 전장용 카메라 모듈 공급이 늘었다. 3분기 전반적인 스마트폰 시황의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략 거래선 등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에 따라 고사양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전장 시장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패키지 부문에선 모바일AP 및 ARM 프로세서용 BGA와 서버·전장용 FCBGA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됐다. 3분기는 주요 스마트폰 거래선들의 신모델 출시 등에 따라 BGA 공급이 확대될 계획이다. 또 FCBGA는 PC용 제품 수요 약세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서버 및 전장용 등 제품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하반기 수요가 확대되면서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하반기는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영향으로 일부 세트의 수요 회복 지연이 예상된다"면서도 "스마트폰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와 주요 부품 재고 축소, 전장용 시장 수요 성장세 유지 등 관련 부품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나아가 고사양 MLCC와 플래그십용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제품과 전장·서버 제품 비중을 높여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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