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시황 악화 속 실적 개선…“하반기 수익성 강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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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올해 2분기 글로벌 철강 시황 악화 속에서도 자동차용 판재와 봉형강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올 하반기 철강 시황 반등을 기대하는 동시에 자동차·조선 산업의 수요 개선에 맞춰 제품 판매를 강화해 수익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 건설 경기 둔화세 지속에도 자동차·조선 수요 개선에 맞춰 제품 판매를 강화해 하반기에도 꾸준히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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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판재·봉형강 제품 판매 증가 힘입어
“오는 9월 시황 반등 전망…강판 공급도 확대”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제철이 올해 2분기 글로벌 철강 시황 악화 속에서도 자동차용 판재와 봉형강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올 하반기 철강 시황 반등을 기대하는 동시에 자동차·조선 산업의 수요 개선에 맞춰 제품 판매를 강화해 수익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의 2분기 실적은 앞선 1분기보다도 개선됐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11.7%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9.3%, 34.8% 증가했다. 이에 현대제철 측은 “자동차용 판재 수요 증가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에 따른 봉형강 제품 판매량이 증가해 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하반기 철강 시황이 반등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리라고 예상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날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에선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하반기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체적인 철강 시황은 7~8월 저점을 형성한 뒤 오는 9월 이후부터는 상승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자동차·조선 산업의 호조에 따라 이들 산업에서 창출되는 수요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산업은 부품 공급 차질 완화로 올해 1분기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늘었다. 조선 산업은 올해 하반기 기존에 수주했던 선박 건조가 몰리면서 올해 하반기 건조량만 전년 동기 대비 73.6% 증가한 611만CGT에 이를 전망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전동화 트렌드에 따른 강종을 개발하는 동시에 친환경차에 들어가는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는 글로벌 완성차사 4곳을 추가 확보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등 올해 글로벌 완성차 회사에 공급하는 자동차 강판의 판매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수익성 강화를 위해 강판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자동차 강판에 들어가는 원자잿값 인상분과 시황 변동 등을 포함해 소폭의 가격 인상 요인이 있다”며 “이 부분을 반영해 하반기 강판 가격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 건설 경기 둔화세 지속에도 자동차·조선 수요 개선에 맞춰 제품 판매를 강화해 하반기에도 꾸준히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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