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공동주택·음식점·숙박시설 못하게 돼 있어"...野 "엉터리 해명"

강세훈 기자 2023. 7. 26. 16: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인근에 있는 김건희 여사 일가 땅이 아파트 개발로 이어지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김건희 여사 일가 부지가 아파트를 개발할 수 있느냐"라는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 질문에 "지금은 이론상 모든 요소가 다 풀려서 언젠가 개발될 거라는 얘기를 가지고 투기라고 몰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희룡 다 풀려서 언젠가 개발될 거라는 얘기를 가지고 투기로 몰아"
이소영 의원 "엉터리 해명…수변구역 많은 해제사유 있어"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2023.07.2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인근에 있는 김건희 여사 일가 땅이 아파트 개발로 이어지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김건희 여사 일가 부지가 아파트를 개발할 수 있느냐"라는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 질문에 "지금은 이론상 모든 요소가 다 풀려서 언젠가 개발될 거라는 얘기를 가지고 투기라고 몰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백현동 같은 사고가 아니라 정상적인 사고로 본다면 이건 도저히 (아파트) 개발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냐"라는 이어진 질문에 원 장관은 "그렇게 본다"라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일가가 고속도로 종점(JCT·분기점) 주변에 땅 29필지(총 3만9394㎡·1만1937평)를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땅이 개발되며 아파트 건설 등으로 인해 경제적 이득을 볼 것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원 장관은 앞서 "대통령 처가가 보유하고 있는 병산리 땅 중 수변구역에 들어가 있는 20개 필지가 도시개발 사업이 가능하냐. 아파트 개발이 불가능하냐"라는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 질의에 "공동주택, 음식점, 숙박시설 등은 못하도록 돼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 의원은 "이런 엉터리 해명이 이 사건을 계속 키우고 있는 것"이라며 "법을 안 바꾸면 수변구역이 해제가 불가능하다고 하는 데 많은 해제사유가 있다. 한강수계법 제4조 2항 5조에 주거용 지구단위계약으로 지정되면 수변계약 해제가 된다. 용적률도 완화되고 아파트 개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