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앵글]멀리 갈 일 없어요, 보은군 물놀이장 호응↑

[보은=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운영하는 어린이 물놀이장이 군민들의 여름철 쉼터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4일 보은읍 뱃들공원과 결초보은 문화누리관에 마련된 물놀이장은 아동·청소년을 비롯해 하루 평균 600여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조립식 풀, 착지풀, 에어풀, 버블풀 등 크기와 깊이가 다른 6개 풀과 25m 대형슬라이드 등 미끄럼틀 3종이 무더위로 지친 군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안전과 편의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였다.

무더운 여름 따가운 햇볕을 막을 그늘막은 물론 주위에 쉼터 20동과 샤워장, 탈의실, 테이블, 의자 등을 비치했다. 안전요원은 지난해보다 배를 늘려 15명을 배치했다. 대용량 여과기를 설치하고 잔류염소 검사와 수질검사를 주기적으로 하는 등 수질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운영기간 매주 토요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미디마임쇼 ▲비눗방울풍선쇼 ▲EDM디제잉&댄스공연 ▲인디밴드 노래공연 ▲코믹저글링&서커스공연 ▲마술 등 문화공연과 관객참여이벤트가 펼쳐진다.

새마을문고 보은군지회의 피서지 도서 대여도 가족들에게 호응을 누리고 있다.

면 지역 거주 아동·청소년들의 이용을 위해 권역별 대형버스도 지원한다. 1권역인 장안면·마로면·탄부면·삼승면은 매주 화요일, 2권역 수한면·회인면·회남면은 매주 수요일, 3권역 내북면·산외면·속리산면은 매주 금요일에 차량이 운영된다.

"오랜만에 아이들과 정말 신나게 놀았다. 멀리 가지 않아도 되고 시설도 깨끗해서 만족스럽다"는 주민이 환히 웃는다.

김현정 군 아동청소년복지팀장은 "아이들이 여름방학 동안 놀 수 있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물놀이 시설을 준비했다"며 "운영 기간 안전관리와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물놀이장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 심한 우천 시에는 휴장한다.

휴장 정보는 보은군 SNS ‘네이버밴드-대추고을소식’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gah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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