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터 내놔" 만취해 종업원·시민들 흉기로 협박한 30대

김종구 기자 2023. 7. 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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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원미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술집에서 종업원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벌인 뒤 밖으로 나가 시민들까지 협박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11시35분께 상동의 한 술집에서 30대 종업원 B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다.

A씨는 B씨에게 “라이터를 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B씨가 없다고 하자 갑자기 가방 안에 있던 흉기를 꺼내 B씨를 쫓아다니며 찌를 듯 위협했다.

A씨는 이후 흉기를 든 채 밖으로 나가 인근에 있던  행인들에게도 위협적인 행동을 이어갔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와 대치하던 중 삼단봉을 활용해 A씨를 제압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술에 만취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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