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1년 수당' 100명 중 1명은 7274만원… 70명은 8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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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강식품이나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다단계 업체 판매원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극한 모습을 보였다.
다단계 판매원의 상위 1%는 연수당 평균 7274만원을 받은 반면 70%의 판매원은 8만5000원을 수령했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지난해 다단계판매업자 주요 정보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정상영업중인 사업자 111개 판매업체에서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 수는 전년(139만 명) 대비 2만명(1.4%) 감소한 137만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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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지난해 다단계판매업자 주요 정보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정상영업중인 사업자 111개 판매업체에서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 수는 전년(139만 명) 대비 2만명(1.4%) 감소한 137만명이었다.
지난해 후원수당을 지급받은 전체 판매원 기준으로 연간 1인당 평균 135만원을 지급받았으며 전년(127만원)보다 8만원 증가했다.
다단계판매원 중 후원수당을 한번이라도 지급받은 경우는 5명 중 1명(19%, 137만명) 정도였다. 후원수당 지급액 기준 상위 1% 미만 판매원(1만3625명)에게 지급된 후원수당은 9911억원이고 1인당 평균 후원수당은 7274만원에 달했다. 상위 1~6% 판매원(6만8494명)은 연간 1인당 평균 741만원, 상위 6~30%(32만8886명)의 판매원은 연간 1인당 평균 83만원을 받았다. 나머지 70%의 판매원(95만9427명)은 연간 1인당 평균 8만5000원을 수령했다.
후원수당 금액수준별 지급분포를 보면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137만명) 중 대다수인 81.3%(약 111만 명)가 연 50만원 미만의 후원수당을 받았다. 연 1억원 이상의 수당을 받은 판매원은 2145명으로 이는 전체 수령자 중 0.16%에 불과했다.
다단계판매업체의 매출액은 2021년 5조1831억원에서 5조4166억원으로 4.5% 증가했다. 다단계 판매자는 올해 4월 말 기준 111개로 전년(120개) 대비 9개 업체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82개 업체가 서울에, 12개 업체가 경기에 소재해 수도권에 소재하는 업체 수의 비중이 84.7%를 차지했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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