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여성 성추행' 오태양 미래당 전 대표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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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6일 술에 취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오태양(48) 전 미래당 대표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혜영 부장검사)는 이날 오 전 대표를 준강제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오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술에 취한 여성을 모텔로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17일 오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지난 18일 법원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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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술 취한 여성 모텔로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
오 "여성 도우려고 했다" 혐의 부인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검찰이 26일 술에 취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오태양(48) 전 미래당 대표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오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술에 취한 여성을 모텔로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의혹을 수사하던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2월 오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으나, 그는 당시 여성을 도우려고 했던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경찰은 불구속 상태로 그를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지난 17일 오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지난 18일 법원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자체 보완수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물적 증거가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당초 경찰에서 불구속 송치가 이뤄졌지만, 과학수사 등을 통해 추가 물적 증거를 확보해 직접 구속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 전 대표는 2001년 최초로 ‘양심적 병역 거부’를 선언했던 인물이다. 2020년 21대 총선, 2021년 서울시장 선거에 각각 출마했으나 낙선한 전적이 있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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