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로 시작된 여름 텐트폴 대전, 모두 웃을수 있을까 [무비노트]

최하나 기자 2023. 7. 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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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영화 ‘밀수’를 시작으로 올해 여름 극장가 한국 영화 텐트폴 대전이 시작됐다. 오랜 기간 침체기를 지나고 있는 한국 영화가 텐트폴 대전으로 되살아날지, 텐트폴 영화 모두 관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여름 극장가에서는 ‘밀수’를 시작으로 8월 2일 영화 ‘더 문’ ‘비공식작전’, 8월 9일 ‘콘크리트 유토피아’, 8월 15일 ‘보호자’ ‘달짝지근해: 7510’까지 총 6개의 영화가 1주일 차이로 개봉하며 한국 영화 텐트폴 대전이 펼쳐진다.

먼저 26일 개봉된 ‘밀수’(류승완)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으로, 영화 ‘베테랑’ ‘모가디슈’ 등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다.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 베테랑 배우들이 총 출동했다. 바다와 도시를 오가는 배경 속에서 밀수판을 이끄는 인물들로 변신한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기대를 모은다. 개봉 당일 전체 예매율 43%를 기록하며 흥행을 기대케 하고 있다.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로 쌍천만을 기록한 김용화 감독의 신작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도경수 설경구 김희애 등이 출연한다. 대한민국 최초 유인 달 탐사 임무와 우주에서의 고립이라는 소재를 어떻게 그려냈을지 제작 단계부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지의 공간인 우주를 완벽하게 구현한 하이퍼리얼 비주얼과 지구와 달을 오가며 펼쳐지는 극적인 생존 드라마로 개봉 전부터 예비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하정우 주지훈 주연의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버디 액션 영화다.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에서 저승차사 듀오로 절정의 버디 ‘케미’를 선보인 하정우, 주지훈이 각각 공무 수행 중인 외교관과 현지인을 능가하는 생존력을 자랑하는 택시기사로 변신해 인간미 넘치는 매력과 유쾌한 호흡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신선한 소재를 독창적으로 풀어내며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한 인물들을 통해 극한의 서스펜스와 재미를 선사한 김성훈 감독의 연출 역시 기대를 더한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인 ‘유쾌한 왕따’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영화 ‘가려진 시간’으로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을 받은 엄태화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등이 출연해 신뢰를 더한다. 여기에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단 한 채의 아파트에서 펼쳐지는 스토리와 살아남은 이들의 세밀한 감정선을 표현한 배우들의 열연, 재난 이후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과 시너지를 일으키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보호자’(감독 정우성)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배우 정우성의 첫 장편 영화 연출로 화제를 모은 ‘보호자’는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2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돼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마지막으로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 ‘완득이’(2011), ‘증인’(2019) 등 밝고 따뜻한 인생 영화를 만들어낸 이한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컴백작으로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유해진을 비롯해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까지 믿고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더한다.

이처럼 총 6편의 한국 영화가 여름 극장가에서 맞붙게 됐다. 치열한 여름 극장가 한국 텐트폴 대전이 어떤 결과를 맞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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