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농민들, 기후변화로 대체 작물 고민…이태리 북부서 망고·바나나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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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날씨와 해수면 상승 등의 환경 변화가 지중해 지역의 농산물 재배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중해 지역에 가뭄과 폭염이 닥치면서 농민들이 대체 작물 재배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의 쌀 생산지에서는 가뭄 탓에 농민들이 물이 상대적으로 덜 필요한 콩을 심고 있으며, 남부에서는 망고, 바나나 같은 열대작물 재배가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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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날씨와 해수면 상승 등의 환경 변화가 지중해 지역의 농산물 재배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중해 지역에 가뭄과 폭염이 닥치면서 농민들이 대체 작물 재배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중해 지역은 북극을 제외하면 기후가 가장 빠르게 변하고 있는 곳으로, 산업화 이전 대비 이미 1.5도가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리브나 밀, 보리와 같은 전통적인 작물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일부 농민들이 대체재로 해초와 조개 생산에 나서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의 쌀 생산지에서는 가뭄 탓에 농민들이 물이 상대적으로 덜 필요한 콩을 심고 있으며, 남부에서는 망고, 바나나 같은 열대작물 재배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이탈리아 최대 농업협회인 콜디레티에 따르면 바나나, 망고, 아보카도 재배는 지난 5년간 3배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중부와 남부에서만 재배할 수 있었던 토마토와 올리브가 최근 날씨가 더워지며 이탈리아 북부에서도 재배할 수 있게 됐습니다.
프랑스 남부의 와인 산지에서도 가뭄과 더위에 더 잘 견딜 수 있는 포도 품종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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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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