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신뢰지수, 2년 만에 최고…“경기 낙관”

박일중 2023. 7. 26. 1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고금리 속에서도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CNN방송이 현지 시각 25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해 이날 공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7을 기록해 전달의 110.1보다 상승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고금리 속에서도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CNN방송이 현지 시각 25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해 이날 공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7을 기록해 전달의 110.1보다 상승했습니다.

이 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6월 급격한 상승에 이어 상승 흐름을 지속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의 조사 결과 이코노미스트들은 이 지수가 111.8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민들은 노동시장의 강세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완화로 현재와 단기 경제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콘퍼런스보드의 데이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수가 지난해 지속되던 횡보세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연령대에서, 그리고 소득 5만 달러(약 6천400만 원) 미만과 10만 달러 이상인 소비자에서 소비자 신뢰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어느 정도’와 ‘매우 높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69.9%에서 70.6%로 많아지는 등 경기침체 우려가 소비자의 마음에 남아있지만, 이 지수의 추세를 볼 때 소비자들은 경기침체를 더 이상 걱정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분석했습니다.

현재상황지수는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인 160을, 기대지수는 두 달 연속 상승해 88.3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기대지수는 특히 역사적으로 경기침체가 임박했음을 나타내는 수준인 80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매월 발표되는 콘퍼런스보드의 신뢰 지수와 매달 두 번 발표되는 미시간대의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와 미래 경제에 대한 소비자의 태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이들 지표는 통상 비슷한 추세를 보이지만, 소비자신뢰지수는 고용과 노동시장 상황에, 소비자심리지수는 가계 재정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