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IT 수요 부진 직격탄…2분기 영업익 18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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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올해 2분기(4~6월) 매출 3조9072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의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IT 수요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90% 이상 감소하며 겨우 적자를 면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87.4% 감소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6% 감소해 335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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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매출 5.5% 증가·영업익 93.7% 감소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LG이노텍이 올해 2분기(4~6월) 매출 3조9072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의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IT 수요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90% 이상 감소하며 겨우 적자를 면했다.
LG이노텍은 26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3.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87.4% 감소했다.
매출 증가의 배경으로는 스마트폰용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 증가, 차량 조명모듈 및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용 파워 부품 공급 확대 등을 꼽았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조8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와 스마트폰 수요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카메라모듈 등 고부가 제품 공급 비중이 증가하며 매출이 늘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6% 감소해 335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방산업인 스마트폰·TV·PC 등의 IT 수요가 부진한 결과다.
반도체 기판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 침체가 지속되며 수요가 줄고 고객사 재고조정(수요 침체 시 고객사가 기존 재고를 우선 소진하고 새로운 제품을 주문하지 않는 현상)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8%, 전분기 대비 2% 증가한 3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용 조명모듈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용 파워 부품 판매가 늘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 고물가 여파로 인한 전방 IT수요 약세가 지속 수익성이 감소했다"며 "하반기에는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이 본격화하며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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