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시장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화성특례시 만들 것" [민선8기 1년]
‘내 삶을 바꾸는 희망 화성’을 공표한 정명근 화성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정 시장은 지난 1년을 ‘균형’, ‘기회’, ‘혁신’의 3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화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계획하는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인구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미래가 기대되는 전국 5번째 특례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Q 취임 1주년을 맞은 소감은.
A 지난 1년은 인수위 시절부터 준비하고 구상해왔던 화성시의 현안과 공약들을 시정과제에 옮기고 실천 계획을 마련키 위해 최선을 다했다. 무엇보다 권역별 특색을 살려 도시의 균형적인 발전 방향을 찾는 일이 가장 중요했다. 이를 통해 화성시가 지속가능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한해였다고 자평한다.
Q 민선 8기 3대 핵심 가치로 ‘균형’, ‘기회’, ‘혁신’을 설정했는데.
A 이 3대 가치가 시민들에게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실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 지역과 세대, 계층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이 가치를 바탕으로 시민 누구나 공평한 기회를 보장받는 것은 물론 스마트 혁신 산업 및 인재 육성 등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민들과의 소통에 더 집중할 예정이다.
Q 대한민국 5번째 특례시를 위한 준비는.
A 현재 화성시 인구는 99만명으로 올해 말 100만명을 달성, 특례시 지정 1년 차 조건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담 TF팀을 구성, 화성특례시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특례시장협의회’(수원,고양,용인,창원)와 네트워크를 형성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재정 등에 관한 여러 권한을 이양받을 수 있도록 특례시 지정 이후 협의회와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체계적인 행정수행을 위해 구청 설치를 추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Q 취임 후 줄곧 강조해온 동·서 균형발전을 강조했는데. 성과와 계획은.
A 화성은 다양한 생활환경을 보유한데다 도시가 급성장 하면서 지역 간 특성의 차이가 극명하다. 이런 특색과 차이를 살려 질적 균형을 이루는 희망화성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화성형 균형발전’은 권역별로 사람과 환경, 지역의 자원에 맞춰 차별화된 지역 특성을 이해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화성시 맞춤형 균형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해 100만 특례시에 걸맞는 균형발전 전담조직과 특별회계 설치 검토 등 효율적인 행정 및 재정 체계를 구상하고 있다. ‘화성형 내부 순환도로망’으로 주요 거점을 연결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Q 임기 내 20조원 투자 유치를 공표했는데.
A 민선8기 5대 비전 중 하나인 ‘지역상생 기업도시’는 시에 기반을 둔 기업들의 시너지 효과를 유발하고, 이를 다시 지역사회로 환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대기업 신성장 투자 확대 ▲미래산업 클러스터 조성 ▲지식산업 및 첨단기업 유치 ▲전략서비스 산업 유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기업을 통해 2조5천억원을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유치를 통해 900여개 기업과 8조5천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또 지식산업센터 16개소에 유망 벤처·창업기업을 유치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해외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와 메디컬 콤플렉스 유치 등을 통해 임기 내 20조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박수철 기자 scp@kyeonggi.com
김도균기자 dok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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