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남 한국공대 교수팀, 모노리식 풀컬러 LED 개발

권태혁 기자 2023. 7. 26. 1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공학대학교는 최근 이성남 나노반도체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적색에서 녹색을 거쳐 청색까지 발광할 수 있는 풀컬러 모노리식 질화물계 반도체 발광다이오드(LED) 소자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교수는 "기존 LED 공정을 활용할 수 있는 2차원 형태의 표면 나노 구조에서 적색과 청색까지 발광 가능한 기술을 확보했다"며 "동일 작동 전류에서 펄스 주입 조건만을 조작해 다양한 파장과 발광 세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차세대 LED 디스플레이는 물론 다기능성 다파장 LED 광원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노리식 풀컬러 LED 소자 기술을 개발한 이성남 한국공대 교수./사진제공=한국공대

한국공학대학교는 최근 이성남 나노반도체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적색에서 녹색을 거쳐 청색까지 발광할 수 있는 풀컬러 모노리식 질화물계 반도체 발광다이오드(LED) 소자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차세대 풀컬러 LED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웨이퍼에서 각각 적색, 녹색, 청색 LED를 하나의 디스플레이 패널에 결합시켜야 한다. 이는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공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상용화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 교수팀은 하나의 InGaN LED의 표면에 2차원 나노 구조를 형성해 적·녹·청색을 동시에 발광할 수 있는 박막 성장법과 파장별 발광세기의 차이를 억제하는 파장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

일반적인 LED는 연속 주입 전류 조건으로 구동되지만 이 교수팀은 동일 전류에서 펄스 주입 조건을 조작해 발광 파장과 세기를 제어했다. 하나의 LED에서 다양한 파장을 발생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교수는 "기존 LED 공정을 활용할 수 있는 2차원 형태의 표면 나노 구조에서 적색과 청색까지 발광 가능한 기술을 확보했다"며 "동일 작동 전류에서 펄스 주입 조건만을 조작해 다양한 파장과 발광 세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차세대 LED 디스플레이는 물론 다기능성 다파장 LED 광원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광학·재료 분야 학술지 '첨단 광학 재료'(Advanced Optical Materials, IF=10.05)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성남 교수 연구팀의 연구 자료 이미지./사진제공=한국공대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