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한 부서에서 기능장 5명 탄생해 눈길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울산공장 설비관리 1부 직원들
위험물관리기능장, 전기기능장, 판금제관기능장 등 자격증 취득
끊임없는 도전 정신과 전문성 갖추기 위한 노력이 이룬 성과
“다른 분야의 기능장도 도전하며 현장 업무에 기여하고 싶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한 부서에서 5명의 기능장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왼쪽부터) 설비관리 1부 안순섭씨 (43), 김용섭씨(47), 이종경씨(44), 박세훈씨(42), 김현수씨(34)가 울산공장 홍보관 1층에서 기능장 합격증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한 부서에서 5명의 기능장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울산공장 설비관리 1부에 근무하는 박세훈씨(42), 김용섭씨(47), 이종경씨(44), 안순섭씨 (43), 김현수씨(34)가 이번 화제의 주인공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지난 6월 치러진 2023년 제 74회 기능장 시험에서 박세훈씨와 김용섭씨, 이종경씨는 위험물관리기능장을 취득했고, 안순섭씨는 전기기능장, 김현수씨는 판금제관기능장을 취득하며 나란히 생산 현장 최고 기능인 반열에 올랐다.

이번 기능장 합격의 이유에 대해 이들은 “업무와 연관되기도 하지만 끊임없는 도전 정신과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노력, 동료들과의 선의의 경쟁이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또 “실무에서 사용하는 용어 및 작업 절차를 연계한 것이 도움이 됐고, 무엇보다 퇴근 후 꾸준히 공부를 했던 게 비결인 것 같다”라며 “이번 취득이 끝이 아니라 다른 분야의 기능장도 도전하며 현장 업무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울산공장은 지난 1993년 기능장 배출을 시작으로 30년간 총 564명의 기능장 합격자(중복합격자 포함)를 배출하며 우수 기능인력 육성과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