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신청사 이전 '타당성 조사' 예비비 집행

사업 시급성·기회비용 등 고려…예비비 사용
이정형 제2부시장 "청사 이전이 합리적 대안"

경기 고양시가 이전을 추진 중인 백석 요진빌딩 / 사진=경기 고양시

경기 고양시가 백석 업무빌딩으로 청사 이전을 위해 진해 중인 '타당성 조사'를 예비비로 집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업 시급성 등을 고려해 예비비를 사용하는데, 실정법 등을 자세히 검토한 결과 예비비 사용 요건에 맞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이정형 고양시 제2부시장은 "수년간 소송을 통해 확보한 백석 업무빌딩을 계속 내버려두면 고양시의 경제적 손실은 물론 기회비용도 늘어날 것"이라며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타당성 조사를 예비비로 집행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4천억 원에 달하는 신청사 건립비의 부담 등을 고려하면 백석동 청사 이전이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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