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분기 영업익 2050억…"수요 회복 지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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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지난 2분기(4~6월) 연결기준 매출 2조2205억원, 영업이익 205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IT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년 2조4556억원 대비 9.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601억원 대비 43.1% 줄었다.
삼성전기는 "주요 거래선 플래그십 모델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했다"며 "중화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와 전장·산업용 제품 공급 확대로 지난 분기 대비로는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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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 전장·서버 제품 비중 높여 성장 기반 강화"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기는 지난 2분기(4~6월) 연결기준 매출 2조2205억원, 영업이익 205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IT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년 2조4556억원 대비 9.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601억원 대비 43.1% 줄었다.
올해 2분기 매출을 사업부문별로 보면 ▲컴포넌트 1조65억원 ▲광학통신 7766억원 ▲패키지 4374억원이다. 컴포넌트(12%↓), 패키지(18%↓) 등에서 수요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광학통신은 전년 대비 0.3% 감소하는데 그쳤다.
삼성전기는 "주요 거래선 플래그십 모델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했다"며 "중화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와 전장·산업용 제품 공급 확대로 지난 분기 대비로는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하반기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영향으로 일부 세트의 수요 회복 지연을 예상했다. 이에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집중해 고사양 제품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IT용 소형·고용량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가동률을 높여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또 고사양 MLCC와 플래그십용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제품과 전장·서버 제품 비중을 높여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시장 둔화 상황을 고려해 투자 계획 일부를 조정하고 있다"며 "올해 전사 투자 규모는 연초 계획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전장 서버, AI(인공지능) 등 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고객사 수요 변동 등 시장 상황에 맞춰 투자를 실행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투자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3분기에도 미중 갈등,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일부 제품의 수요 회복이 지연될 것"이며 "앞으로도 요소 기술 확보, 차별화, 신제품 출시 등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성 향상, 품질 안정화, 원가 절감 등 내부 효율성 제고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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