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징계 앞두고…김기현 "대표 왈가왈부, 윤리위 지위 위협"

김정률 기자 2023. 7. 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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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당 윤리위원회의 홍준표 대구시장 징계와 관련해 "당 대표가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윤리위 권한과 지위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청양 장평면 분향리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당 윤리위는 독자적으로 판단하고 운영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수해 지원을 위한 당원성금 1억원을 김정희 희망브릿지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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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수해 지원 추경 요구엔 "예산 지원은 추경 문제 아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정진석 국회의원과 함께 26일 오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충남 청양 장평면 분향리를 찾아 봉사활동을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3.7.26/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당 윤리위원회의 홍준표 대구시장 징계와 관련해 "당 대표가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윤리위 권한과 지위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청양 장평면 분향리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당 윤리위는 독자적으로 판단하고 운영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당 윤리위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이른바 '폭우골프' 논란과 관련한 홍 시장 측의 소명을 들은 후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해 지원과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의 필요성도 재차 강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예산 지원은 추경 문제가 아니다. 지원할 수 있는 항목 기준을 어떻게 현실에 부합하도록 할지의 문제"라며 "초점을 흐리는 방식의 접근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전날 전북 익산에 이어 이날 충남 청양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농민들도 절망적인 상황에서 희망을 내고 있어 감사하고 송구스럽다"며 "하루빨리 복구하도록 예산과 장비 지원은 물론 농업도 할 수 있도록 제대로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수해 지원을 위한 당원성금 1억원을 김정희 희망브릿지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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