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거절' 음바페만 덩그러니 놓여지나...레알, 음바페 영입 시작하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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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 영입에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26일(한국시간)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화요일에도 음바페에게 접근하지 않았고, 협상을 시작하지도 않았다. 레알은 음바페 영입에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파리 생제르맹(PSG)은 레알이 얼른 음바페를 데려가기를 바라고 있으며, 그의 레알행은 시간 문제라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레알과 PSG의 상반된 입장차를 설명했다.
하지만 음바페 측은 알 힐랄의 제안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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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 영입에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26일(한국시간)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화요일에도 음바페에게 접근하지 않았고, 협상을 시작하지도 않았다. 레알은 음바페 영입에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파리 생제르맹(PSG)은 레알이 얼른 음바페를 데려가기를 바라고 있으며, 그의 레알행은 시간 문제라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레알과 PSG의 상반된 입장차를 설명했다.
음바페의 이적 사가가 뜨겁다. 음바페는 PSG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지난 시즌 리그앙에서 34경기 29골 5도움을 기록한 음바페는 PSG 역사상 최고 득점자 기록을 경신한 지 오래고,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특히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비록 조국 프랑스에 우승 트로피를 안기진 못했지만 현시점 음바페가 세계 최고라는 사실을 증명한 대회였다.
하지만 최근 그가 최근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음바페가 PSG와 연장 옵션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 보도했다. 로마노는 “음바페는 2025년까지의 연장 계약 옵션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서한을 PSG 측에 전달했다. PSG는 이에 분노했으며 음바페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매각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음바페의 PSG 계약은 2024년까지지만, 2025년까지 추가 연장 옵션이 있었다. 하지만 음바페는 이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이 보도가 나오자마자, 음바페가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일제히 나왔다. 특히 예전부터 연결됐던 레알로 떠날 것처럼 해석되기도 했다.
하지만 PSG의 입장은 강경했다. 이번 여름에 음바페와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시점에서 PSG는 어떻게든 이적료를 받기 위해 여름에 매각을 하거나 음바페가 재계약을 체결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음바페는 자신이 2025년까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뿐이지, 다음 시즌에 PSG에서 계속 뛰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PSG와 음바페의 입장 차이가 첨예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의 갑부 구단 알 힐랄이 접근했다. 알 힐랄은 음바페를 노리기 위해 PSG에게 3억 유로(약 4,238억 원)를 제안했고, PSG는 이를 받아들였다. 영국 ‘디 애슬레틱’, ‘스카이 스포츠’, 스페인 ‘렐레보’, 프랑스 ‘레퀴프’ 등 복수의 유럽 현지 매체들은 25일 “PSG는 알 힐랄이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제시한 3억 유로(약 4,238억)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음바페 측은 알 힐랄의 제안을 거절했다. ‘풋볼 에스파냐’의 보도에 의하면 알 힐랄은 음바페에게 연봉과 보너스, 상업적인 수익 등을 포함해 음바페에게 7억 유로(약 9,891억)를 제시하려 하지만, 음바페는 사우디행을 부인했고, 벤치에 남더라도 PSG에 있겠다는 뜻을 밝혔다.
음바페가 거절한 이유는 아직 레알 등 유럽 무대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음바페가 PSG와는 이미 등을 돌린 가운데, 다른 클럽들이 본인을 데려가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레알이 조용하다. 음바페 입장으로서는 불안할 수 밖에 없다.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페레스 회장은 서두를 생각이 없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매체는 "이적시장은 8월 31일에 닫히기 때문에 레알은 5주 동안 행동할 시간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레알의 행보는 더 지켜봐야할 대목이라 전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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