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0억원 투입해 농축산물 할인행사…'애그플레이션' 막는다

최현만 기자 2023. 7. 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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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해로 인한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최대 100억원을 투입해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개최한다.

또 사과·배의 계약재배 물량을 종전보다 1만1000톤(t) 확대하고 여름배추 비축물량을 7000t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서민 밥상물가 부담 경감을 위해 이달 말부터 8월까지 최대 100억원을 투입해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확대한다.

또 사과는 전보다 6000t, 배는 5000t의 계약재배 물량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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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부총리, 물가 관련 현안 간담회…사과·배 계약재배 물량 1.1만톤 확대
피해복구 위해 기정예산·예비비 등 재원 총동원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상추가 진열돼 있다./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세종=뉴스1) 최현만 기자 = 정부가 수해로 인한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최대 100억원을 투입해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개최한다.

또 사과·배의 계약재배 물량을 종전보다 1만1000톤(t) 확대하고 여름배추 비축물량을 7000t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물가 관련 현안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이들은 집중호우로 일부 농축산물 가격이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서민 밥상물가 부담 경감을 위해 이달 말부터 8월까지 최대 100억원을 투입해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확대한다.

호우 영향이 큰 양파·상추·시금치·깻잎·닭고기 등 5개 품목은 수급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을 통해 최대 3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달 27일부터는 할인지원 대상으로 감자·대파·오이·애호박·토마토 등 5개 품목을 추가했다.

충남 청양군 청남면 인양리 농경지가 물에 잠겨 있다. 2023.7.1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정부는 또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시설채소 등의 수급안정 노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상추는 재정식 비용을 지원하는 한편 상추와 대체품목인 애호박·오이·깻잎은 출하장려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닭고기는 계획된 할당관세 물량 3만t을 내달까지 전량 도입하고 필요시 증량해 수급 불안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배추·무, 과일 등 주요 품목은 생육점검을 지속한다.

또 사과는 전보다 6000t, 배는 5000t의 계약재배 물량을 확대한다. 여름배추의 비축 물량은 7000t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정부는 조속한 피해복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신속한 피해조사 후 피해복구에 필요한 재정 수요를 감안해서 기정예산·예비비 등 정부 내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8월 중 최대한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작물 재해보험의 경우 피해농가의 신청에 따라 추정보험금의 50% 내에서 선지급하고, 손해 평가가 완료된 농가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보험금 지급을 개시한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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