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패닉셀' 코스닥, 4% 폭락…코스피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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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4% 이상 빠졌다.
26일 코스닥은 전일 대비 39.37포인트(4.18%) 하락한 900.63으로 마감했다.
2차전지주 강세에 장중 956.40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닥은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해 거래를 마쳤다.
더블유씨피와 엘앤에프가 각각 6%, 5% 이상 내렸고 에코프로비엠도 1%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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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닥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4% 이상 빠졌다.
26일 코스닥은 전일 대비 39.37포인트(4.18%) 하락한 900.63으로 마감했다. 2차전지주 강세에 장중 956.40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닥은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89개(상한가 1개), 하락종목수 1천481개(하한가 1개), 보합종목수 16개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장중 5% 이상 급락 후 낙폭을 축소한채 거래를 마쳤다. 매물 출회 속에서도 2차전지 중심의 수급 쏠림이 다시 이어지며 지수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수급 쏠림으로 인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 영향도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개인이 6천177억원, 기관이 2천11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8천65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을 사들이고 JYP엔터, 셀트리온제약, 루닛 등을 덜어냈다. 기관은 에코프로, 루트로닉, 솔브레인 등을 담고 이날 상장한 버넥트를 비롯해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포스코DX 등을 팔아치웠다.
에코프로가 5% 이상 약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오전 장중 한때 140만원을 넘어서며 신고점을 경신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했다. 더블유씨피와 엘앤에프가 각각 6%, 5% 이상 내렸고 에코프로비엠도 1% 이상 하락했다. JYP엔터, 에스엠 등 엔터주도 6~7%대 약세를 보였다. 알테오젠, 카카오게임즈, HLB, 루닛 등도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제약, 포스코DX는 상승했고 오스템임플란트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장비, 기타제조, 오락, 신성장기업 등이 6% 이상 급락했다. 금속, IT부품, 컴퓨터서비스, 운송부품, 화학, 중견기업, IT소프트웨어 등도 5% 대로 내렸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4.10포인트(1.67%) 내린 2592.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수 52개(상한가 1개), 하락종목수 875개, 보합종목수 6개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9천460억원, 기관이 675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만 홀로 9천954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들은 SK이노베이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LG화학 등 2차전지 관련 종목을 순매수했다. 반면 포스코홀딩스, 삼성전자, 포스코퓨처엠 등은 순매도했다. 기관은 삼성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을 담고 LS,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날 등을 덜어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KB금융, 신한지주 등 은행주와 LG화학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이 6% 이상 급락했고 포스코홀딩스도 4% 이상 빠졌다. 이날 4조원이 넘는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도 1% 미만으로 하락한채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 기아, 현대모비스, 카카오, LG전자 등도 내렸다.
업종별로 기계, 의료정밀, 철강금속 등이 5% 이상 빠졌고 소형주, 건설업, 중형주 등도 하락했다. 종이목재, 유통업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9원(0.07%) 하락한 1천274.5원으로 마감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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