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분기 영업익 93.7% 급감한 184억원…"IT 수요 약세"

LG이노텍이 오늘(26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9천72억원, 영업이익은 18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5.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3.7% 급감했습니다.

LG이노텍은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 고물가 여파로 인한 전방 IT수요 약세가 지속되어 수익성이 감소했다"며 "스마트폰용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 증가, 차량 조명모듈 및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용 파워 부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3조8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와 스마트폰 수요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트리플용 카메라모듈 등 고부가 제품 공급 비중이 증가하며 매출이 늘었습니다.

기판소재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한 3천3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방산업인 스마트폰·TV·PC 등의 IT 수요가 부진한 결과입니다. 특히 반도체 기판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 침체가 지속되며 수요가 줄고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전장부품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한 3천900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차량용 조명모듈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용 파워 부품 판매가 늘었습니다.

LG이노텍은 "하반기에는 고객사 차량 신모델향 부품 공급이 본격화하며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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