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 "국민 눈높이에 맞는 조직 쇄신에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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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만에 외부 출신으로 선관위 사무처 수장이 된 김용빈(사법연수원 16기) 신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26일 취임 일성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조직 쇄신과 공정한 선거관리로 국민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중앙선관위 경기 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1988년 사임한 법제처 출신 한원도 전 사무총장 이후 35년 만의 외부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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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만에 외부 출신으로 선관위 사무처 수장이 된 김용빈(사법연수원 16기) 신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26일 취임 일성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조직 쇄신과 공정한 선거관리로 국민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중앙선관위 경기 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도 했다.
앞서 선관위는 25일 전체위원회의를 열고 김 사무총장을 임명·의결하고 임용장을 수여했다. 김 사무총장은 1988년 사임한 법제처 출신 한원도 전 사무총장 이후 35년 만의 외부 인사다.
선관위 사무총장은 내부 승진으로 임용돼 왔으나 최근 선관위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논란 등을 계기로 선관위 개혁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외부 인사 영입이 진행됐다.
김 사무총장 "그 어느 때보다 투·개표 사무를 비롯한 법정절차 사무의 흠 없는 관리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번 선거의 성공적 관리 여부에 우리 위원회의 현재와 미래가 달려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선거관리만이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적인 노력으로는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기 어려워 비록 헌법기관으로서 감사원 등 외부기관의 직무감사를 받을 의무가 없음에도 대외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부득이 감사원 등의 감사에 응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조직 쇄신을 위한 노력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이어 "조직 혁신은 단기간에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고통과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며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소신 있는 지적과 용기 있는 실천이 필요하다. 만약 과거에 어떠한 잘못된 점이 있었다면 구차한 변명보다는 솔직히 이를 인정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 사무총장은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인천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산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춘천지법원장, 사법연수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이기도 하다.
외부 출신 선관위 사무총장은 1986년 임한 법제처 출신 한원도 전 사무총장 이후 37년만의 외부 출신 인사다. 한 사무총장 이후 15명의 사무총장이 내부 승진으로 임명됐다. 선관위는 지난 5월 박찬진 전 사무총장, 송봉섭 전 사무차장이 '자녀 특혜 채용' 논란으로 사퇴한 후 조직 쇄신 차원에서 외부 인사를 차기 사무총장 후보로 물색해 왔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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