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북부 해안서 화물선 화재로 1명 사망·선원 23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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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북부 해안을 항해하던 화물선에서 26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승무원 23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아멜란트섬으로부터 14.5해리(26㎞)가량 떨어진 해역을 지나던 파나마 선적 화물선 '프리맨틀 하이웨이'에 이날 오전 0시쯤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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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네덜란드 북부 해안을 항해하던 화물선에서 26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승무원 23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아멜란트섬으로부터 14.5해리(26㎞)가량 떨어진 해역을 지나던 파나마 선적 화물선 '프리맨틀 하이웨이'에 이날 오전 0시쯤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네덜란드 해안경비대는 이 사고로 지금까지 선원 1명이 사망했으며 헬기와 구조보트를 이용해 남은 23명의 선원을 안전한 곳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선원들은 초기 화재 진압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이 과정에서 여러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프리맨틀 하이웨이호는 1만8500톤급 자동차 운반선으로 독일 브레머하펜항에서 출항해 이집트 포트사이드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화물선에는 총 2857대의 자동차가 선적됐으며 이 중 25대는 전기차였다.
해안 경비대는 전기차에서 시작된 불이 삽시간에 선박 전체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불길은 여전히 거세게 일고 있으며 이 여파로 배가 크게 기울어진 상태다. 당국은 구조선을 급파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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