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태평양서 합동 순찰…美주도 '탈리스만 세이버'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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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부는 태평양 서부와 북부 관련 해역에서 러시아와 합동 순찰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합동 군사훈련은 중-러 양군의 연간 계획에 따라 진행하는 것으로 제3자를 겨냥한 것 순찰이 아니다.
현지 언론은 중국과 러시아가 태평양에서 합동 순찰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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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 국방부는 태평양 서부와 북부 관련 해역에서 러시아와 합동 순찰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합동 군사훈련은 중-러 양군의 연간 계획에 따라 진행하는 것으로 제3자를 겨냥한 것 순찰이 아니다. 또한 최근 지역 및 국제 정세와도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훈련에는 최근 동해상에서 양측 군이 최근 진행한 '북부·연합-2023' 훈련에 참여한 병력이 동원됐다.
현지 언론은 중국과 러시아가 태평양에서 합동 순찰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 2021년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해역에서 '해상연합-2021' 훈련을 진행한 둣 일본 열도를 도는 순찰을 실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동방-2022' 진행 후 동해, 오호츠크해, 베링해 등에서 순찰한 바 있다.
군사전문가인 쑹중핑 연구원은 환구시보에 "이번 합동 순찰은 일본해, 태평양을 거쳐 베링해까지도 아우를 것으로 보인다"며 "베링해는 중-러가 상시적으로 합동 순찰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합동 순찰이 미국과 호주 주도의 '탈리스만 세이버'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05년 처음 실시한 탈리스만 세이버는 2년에 한번씩 진행되며 지난 21일부터 내달 4일까지 한미일과 호주, 독일 등 13개국에서 3만명의 병력이 참가한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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