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네스티 "이란, 전국 단위로 히잡 단속 강화"…국제사회 개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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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당국이 히잡 단속을 강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에 따르면 국제 앰네스티는 25일(현지시간) "이란 당국은 모욕적이고 차별적인 방법으로 여성과 소녀를 처벌하는 억압적인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전국적인 단속이 시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그네스 캘러마드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은 "이란의 도덕성 경찰이 돌아왔다"면서 "당국은 차량 내부에서까지 복장을 감시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해 대규모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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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이유진 기자 = 이란 당국이 히잡 단속을 강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에 따르면 국제 앰네스티는 25일(현지시간) "이란 당국은 모욕적이고 차별적인 방법으로 여성과 소녀를 처벌하는 억압적인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전국적인 단속이 시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 당국은 히잡 착용을 강제하는 등 복장 규정을 단속하는 도덕 경찰이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테헤란 도심에서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덕 경찰에 끌려갔던 여대생 마흐사 아미니(22)가 의문사한 이후 10개월 만에 거리 단속 및 순찰 활동을 재개한 것이다.
아그네스 캘러마드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은 "이란의 도덕성 경찰이 돌아왔다"면서 "당국은 차량 내부에서까지 복장을 감시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해 대규모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캘러마드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이란 당국이 여성과 소녀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는 가운데 국제사회가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중시하는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히잡 미착용을 비롯한 가벼운 복장을 서방의 퇴폐 문화라고 규정하고 단속을 계속해 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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