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없는 강원랜드…주가 1만 4000원대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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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inohong@naver.com)]'폐광지역의 희망' 강원랜드 주가가 성수기에도 폭락을 거듭해 조만간 1만 3000원 이하까지 하락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강원랜드 주가는 1만 5470원에 마감되었으나 이날 오후 주가는 1만 4800원으로 전날보다 –4.33%(670원)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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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기자(=정선)(casinohong@naver.com)]
‘폐광지역의 희망’ 강원랜드 주가가 성수기에도 폭락을 거듭해 조만간 1만 3000원 이하까지 하락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연초 주가 2만 3900원에 비교하면 무려 39% 가까이 하락했지만 시장에서는 1만 원대 초반까지 계속 폭락할 것이라는 최악의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서 강원랜드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는 것은 온라인 도박과 홀덤 펍 등 ‘고객 친화적’인 불법도박에 맛을 들인 알짜 고객들이 강원랜드를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코로나 앤데믹 이후 해외여행 조건이 대폭 완화되면서 게임환경과 고객서비스에 실망한 강원랜드 고객들이 골프를 빌미삼아 필리핀과 베트남 등 원정도박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진다.
사정이 이렇지만 강원랜드 부사장은 8개월째 공석이며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강원랜드 카지노는 ‘규제혁신’이 발등의 불이 되고 있으나 1년 넘게 규제혁신은 방치되고 있다.
이삼걸 사장이 전임 정권에서 임명된 탓에 규제혁신을 위한 중앙부처 방문이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슬롯머신 수출을 위한 해외출장과 업무협약만 추진한다는 비난이 쏟아진다.
더구나 지난 5월 기획재정부의 ‘2022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강원랜드가 역대 최하 등급인 D등급을 받자 지역사외단체와 강원랜드 사외이사들도 사장 퇴진을 노골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김태호 강원랜드 사외이사는 “규제혁신을 강조한지 1년이 지났는데 규제혁신 실적은 전무해도 경영진은 슬롯머신 수출을 핑계로 해외출장이나 다닌다”며 “사장은 스스로 물러나는 용퇴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관계자는 “규제혁신에 강원랜드가 할 수 있는 것은 사실상 아무 것도 없는 실정”이라며 “고객서비스 개선을 위해 경영층이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조직에 새로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대국민 서비스제안 공모도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홍춘봉 기자(=정선)(casinoh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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