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와 손잡은 JB금융 "플랫폼 채널 전략 강화"

[26일 서울 여의도 JB금융그룹 사무실에서 JB금융그룹과 핀다의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왼쪽부터). (자료=JB금융그룹)]

JB금융그룹은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인 핀다와 상호 지분 인수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JB금융은 핀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지분 15%를 취득해 2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하게 되며, 지분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JB금융지주가 5%, 전북은행이 1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핀다는 JB금융의 투자 지분 금액만큼 JB금융 주식을 시장에서 매입할 예정입니다.

핀다는 지난 2015년 설립된 금융비교플랫폼 핀테크 회사로, 현재는 월간 활성화수(MAU) 약 52만명, 68개의 금융사와 업무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주택담보대출 대환과 예금·보험 상품 비교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입니다.

JB금융은 주요 핀테크 기업인 핀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플랫폼 채널 전략을 강화한다는 복안입니다.

JB금융과 핀다는 공동상품 개발 뿐만 아니라, 대안 신용평가 모형 개발을 위한 협업을 진행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날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김기홍 JB금융 회장, 핀다의 이혜민·박홍민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상호간 시너지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이혜민 핀다 대표는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가 없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핀테크 플랫폼 기업이 금융사와 협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JB금융은 핀다의 중요한 전략적 동반자이기 때문에 핀다도 JB금융지주 지분 일부를 매입하기로 결정했고 앞으로 양사는 상호신뢰에 기반한 동맹관계를 구축해 시너지 창출과 디지털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 말했습니다.

김기홍 회장은 "디지털 금융시대에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은 경쟁관계가 아니라 서로 상생해야할 파트너로, 이번 투자를 계기로 JB금융은 플랫폼 채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JB금융의 금융노하우와 핀다의 핀테크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모범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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