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협정 70주년 맞아 부산 찾은 유엔참전국 대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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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25전쟁 발발 73주년과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22개 유엔참전국 대표들이 부산을 찾았다.
부산시는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부산을 찾은 22개 유엔참전국 정부대표단을 대상으로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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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25전쟁 발발 73주년과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22개 유엔참전국 대표들이 부산을 찾았다.
부산시는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부산을 찾은 22개 유엔참전국 정부대표단을 대상으로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엔참전국 정부대표단은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국가보훈부에서 주관하는 참전국 보훈장관 회의와 유엔기념공원 헌화·참배, 유엔군 참전의 날 및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지난 24일 입국했다. 전날 판문점을 둘러본 이들은 이날 부산으로 이동해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전몰용사 묘지에 헌화·참배하고, 27일 부산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함께 지켜낸 유엔참전국의 공헌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한 환영오찬과 해양도시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요트 투어를 추진한다.
먼저 이날 해운대구 웨스틴조선부산호텔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진행된 환영오찬에는 호주 보훈부 장관과 프랑스 보훈담당 국무장관, 국가보훈부 차관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엑스포 홍보영상 상영과 환영사, 어린이 응원단의 환영 공연, 기념품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박형준 시장은 환영오찬 인사말을 통해 “부산을 찾은 22개 유엔참전국 정부대표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헌신에 감사드리고,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이 자리한 부산은 평화를 대표하는 도시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27일 오전에 진행되는 부산엑스포 홍보 투어에는 룩셈부르크 총리와 필리핀 국방부 차관 등 80여 명이 요트투어를 직접 체험한다. 해운대 더베이 101을 출발해 동백섬 누리마루와 해운대해우욕장, 광안대교를 거쳐 더베이 101에 도착하는 투어로 해양도시 부산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시는 유엔참전국 대표단을 상대로 2030년 부산에서 개최될 엑스포가 세계 각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기후·식량 위기와 의료·교육·디지털 격차 등을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 연대의 장이 될 것이라는 점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유엔이 한국에 보여주었던 따뜻한 인류애를 승화시켜 전 세계에 보답하는 ‘보은 프로젝트’라는 점을 참전국 대표단에 심어주기로 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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